젊은 친구들이 잘됐음 좋겠습니다.(15)

필고는 한오년정도 눈팅만했었고 간단한 글은 썼던것 같은데, 아이디까먹어서 쉬운 네이버와 페북으로 최근 다시 가입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등 이야기는 고레벨 형님들 보다는 갓 마흔에서 이십대 후반정도를 염두하고 함 써봤습니다.

2005년에 20대 후반에 첨 카비테 다스마리냐스쪽에 어학연수 왔었는데, 길게일년만 공부도하고 논다는게 더 길게 이년 팔개월간 대책없이 한량이로 필생활을 했습니다, 그당시 첨에는 어딜가도 한국인이라고 반겨주고, 매너좋게 행동하면서 큰 돈은 아니지만 간간히 술도 잘쏘고 하니, 여자들이 참 쉽게꼬이고, 잠자리 할여자들도 쉽게 찾아져서 필말고는 갈곳이 없어 보였습니다.

2008년 1월에 한국에 돌아오니, 현실은 시궁창.. 토익점수나 영어실력은 상급이었으나 영어로 딱히 할게 없어서 영어강사나 무역회사등을 다녔는데 오년후 깨닳은 것은 제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것이없다.. 이리 사느니 죽자,
2013년 일월 모든것을 내려놓고 전에 세부가 물이 좋았다는것이 기억나서, 세부 도착후 잠시 그냥 잉여시간 보내다 마볼로지역에 스콰터에 처럼보여도 불법점거지역이 아닌 삼천명 정도사는 건전한 동네에 잠시 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세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고급 ktv가도 보기힘든 이쁜이들이 길에서 반찬이나 튀김이나 팔고 그래서, 뭔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남들이 잘모르는 유니크 아이템 득템한 기분..

돈을 많이 모아놓지 않은게 후회되었는데..
위처자들과는 한동안 친구 이상이 인연은 없었습니다.

그후 꽤 똑똑하고 생활력 강한 든든한 여성과 살며, 그녀가 꽤 큰 콜센터에 일해서 거기 일하는 구백명 상대로 한국제품
보따리 장사도 하고, 그러는 동안 여친은 적은수입으로라도 팍이빅을 이용해 콘도를 투자했고, 수입이 적어도 자신이 직접 노동을 하지않고도 수입이 발생하는 소소한 투자를해서 수입을 늘렸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배운게 그거라서 제가 하는것도 그런것입니다. 이런것을 passive income 하더군요.

그전까지는 제생각은 오직 좋은 아이템으로 영업을 잘해서 돈을 벌어야 된다고만 생각했는데,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그것의 팔로열기, 발생하는 이윤을 잘 운용해서 재투자하는것등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수입이 적어도 운용의 편의 위주로, 수입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갯수를 늘려서 수입을 늘리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운영이 안되 망하는것은 그래도 번돈이 원금은 넘으니, 넘 속썩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안되면속상하죠 ㅠㅜ)
지금은 한국에서 다시 돈벌고 있고, 필에서도 콘도외에도 소소하게 추가 수입이 발생합니다.

세부있으면서끌리는 많은 미녀분들중 일부는 오년이 지나는동안 시집도가고, 이래저래 사라지고 그래도 가장 착하고 쑥맥같은 맨아래 빨간옷이 와이프가 됐습니다.

고수분들 눈에는 제가 한참 멀어보일겁니다.
전그냥 마흔정도 밖에 안됐고, 여기서 글을 읽다보면
힘들어하는 젊은친구들이 보여서 힘내고 긍정적으로 살라고 그냥 횡설수설 됐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