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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탈 때 주의 점 2 (이라고 해야할런지)(21)

Views : 18,119 2019-06-25 00:46
자유게시판 1274299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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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으로 겪은 일이라......
공항에서 집까지 택시를 탔습니다.
화이트 택시였습니다.
공항에서 타는 건 보통 택시넘버도 적어주는 쪽지도 있어서 자면서 잘 옵니다.
보통 우리 새벽에 도착하잖아요~
(그러다 비몽사몽 핸드폰도 두고내려 잃어버렸지만 ㅡ.ㅡ)
그런데 오늘은 택시를 타자마자 좀 느낌이 쎄~~했습니다.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놓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인상을 쓴걸 느낀건지 조금있다가 좀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리가 크고, 음악도 정신 사나웠습니다.
그리고 출발했는데....크락션를 계속 울려대면서 자꾸 추월해서 가려고 하는거에요.
그리고 수동기어에서 계속 왔다갔다 스틱을 움직이면서 가만있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약을 했나 싶기도 했습니다
중앙선도 말도 안되게 침범해서 가려고 하길래 천천히 가라고 심지어 얘기했고요.
그런데도 계속 크락션 울려대며 가더군요...
그런데.....
조금있다가 갑자기 두건으로 입을 가리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한 기운이 들어서 저도 냄새에 집중하고, 숨쉬는 것을 좀 자제했어요.
그리고 그냥 내릴까 어쩔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작이 손에 작은 병을 든게 보이는 거에요.....
그걸 보자마자 계속 타고 있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전에 잠깐 실내등을 켜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수상쩍고....
그래서 파크몰 지나자마자 그냥 대로변에 멈추라고 하고 내렸습니다.
다행히 바로 뒤에 택시 한대가 와서 잡아 탔구요.
제가 여성이라도 별로 겁이 없는 편인데,
정말 그 순간에는 겁이 덜컥 나더군요.
첨엔 안썼던 두건은 갑자기 왜 쓰며....그 손에 든건 뭔지.....
이제 택시타고 졸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네요.
경각심을 다시 갖게됐습니다 ㅠㅠ
아.....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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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분 [쪽지 보내기] 2019-06-25 01:09 No. 1274299483
89 포인트 획득. 축하!
혹시 차 넘버 같은 것은 없나요?
아름드리JY [쪽지 보내기] 2019-06-25 01:41 No. 1274299494
4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 오남분 님에게...

있어요!
Taxi name: Marnic(?) Marmic(?)
Body No: 1725 (이건 plate no.아니고 차량 바디에 크게 적인 no.에요)

다배트 [쪽지 보내기] 2019-06-25 02:01 No. 1274299501
1 포인트 획득. ... 쉬엄 쉬엄~
위험한경험 하셨네요.... 하..
anjes [쪽지 보내기] 2019-06-25 02:12 No. 1274299510
341 포인트 획득. 축하!
그런거 신고함 얘들도 처리잘하는데
위험한일 당할뻔하셨네 다행입니다..
몽기 [쪽지 보내기] 2019-06-25 05:14 No. 1274299548
125 포인트 획득. 축하!
바로 뒷택시 한패엿음 난감하네요
택시조심 그랩이용하세요
쮸주 [쪽지 보내기] 2019-06-25 05:16 No. 1274299549
104 포인트 획득. 축하!
헐...잘 하셨네요..
약하는 놈 같네요...
왠만하면 그랍택시를 이용하세요...
태산봉 [쪽지 보내기] 2019-06-25 07:27 No. 1274299606
72 포인트 획득. 축하!
이렇게 직접 겪은 내용은 한국의 언론사에 제보를 해야합니다.
오르목 [쪽지 보내기] 2019-06-25 09:13 No. 1274299678
189 포인트 획득. 축하!
남자인 저도 겁이 나네요

무사히 내리셔서 다행이네요

택시는 그냥 그랩만 타야겠어요...
오래살자 [쪽지 보내기] 2019-06-25 09:34 No. 1274299717
58 포인트 획득. 축하!
이건 단순한 택시 바가지 문제가 아닌것 같네요. 다행이네요.
저도 택시타면 자는데...
고뢔고뢔 [쪽지 보내기] 2019-06-25 10:32 No. 1274299810
60 포인트 획득. 축하!
겁이 없으셔도 여자분이시면 더 많이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10년 넘게 살았었지만 한국의 치안과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즐거운 필생활 되세요.
데레쵸스타일 [쪽지 보내기] 2019-06-25 11:38 No. 1274299924
75 포인트 획득. 축하!
글쓴님께서 가스살포?? 그런걸로 오인해서 나쁜생각을하신것같은데요
필리핀 하얀택시들 보면 오래된,낡은차들이 많아요
그런차들은 공조기가 고장난것들 또는 에어컨이안되는차들도 많아요
아시다시피, 밖에서 지프니가 매연뿜고가면 택시안에서
공조기가 외부순환,내부순환이 안됩니다.
즉, 그매연이 차안으로 다들어오는겁니다.
그런것때문에 기사들이 시시때때로 하얀손수건 같은걸로 본인들 코막는겁니다. ㅎㅎ
그리구 난폭운전... 그정도면 양호한편입니다.
저는 파사이에서 말라떼 넘어가는데
좌회전받는데 빠른속도에서 좌회전하니 타이어 끼기기기긱 소리나면서 간적도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글쓴님처럼 조심해서 나쁠건없으니 현명하게 대처하신것같네요
다음부터는 더욱 안전한 그랍을 이용하시길...
아름드리JY [쪽지 보내기] 2019-06-25 13:57 No. 12743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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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레쵸스타일 님에게...
저도 제 오해였으면 해요.....두건만 두른거면 안내렸을지도 모르는데, 손에 작은 병을 든 것을 보니 아무래도 내려야되지 싶더라구요.
그리고 크락션 손으로 달칵달칵하면서 운전하는데 제정신같아 보이지 않았어요. 그저 제 오해였으면 합니다 저도...
그래도 무서운건 무서운것.......ㅠㅠ
데레쵸스타일 [쪽지 보내기] 2019-06-27 14:28 No. 127430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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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드리JY 님에게...
그래도 현명한 판단하셔서 내리신거 잘하신겁니다.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coracora [쪽지 보내기] 2019-06-25 12:11 No. 127429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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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필리핀은 지극히(?) 요지경 속의 나라인거 같아요..

사람마다 강한 개성이라 그런가..ㅠㅠ..
예전에 아주~아제 개그 한마디..개(개같은)..성(성질)..ㅜㅜ

암튼 잘 선택 하신 겁니다..필에서야 스스로를 지켜가면
살아야 하는 곳이기에..ㅜㅜ
Freelancer
Taguig City
02-855-5135
ygp5959@gmail.com
Σωκράτης [쪽지 보내기] 2019-06-25 12:35 No. 12743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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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거리가 이슈더만 탈거리 마저 주저하게 만드넹....

믿을 넘이 없는 건지, 믿을 나라가 아닌 건지?

터가 안좋아.....터가. 그것 밖에.....
노루시즌 [쪽지 보내기] 2019-06-25 13:21 No. 127430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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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신고함 얘들도 처리잘하는데
위험한일 당할뻔하셨네 다행입니다..
rgnb [쪽지 보내기] 2019-06-25 13:47 No. 127430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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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잘 대처 하셨습니다.

다음 부터는 쿠폰 택시나 그랩 타세요..

이런 일도 있네요..

사고로 돌아 가시는 분들 죽고 싶어서 죽는게 아닙니다. 한순간입니다.

대처를 잘 하셨네요..
곰돌이2 [쪽지 보내기] 2019-06-25 22:58 No. 127430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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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위험한데 하물며 필리핀에서~
그것도 야간에~
또한 여성분이~
일찍 감잡고 잘 처리하셨고
살아 있엉서 정말 다행입니다.
우프지마마 [쪽지 보내기] 2019-07-05 08:58 No. 127431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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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겠네여
조가다 [쪽지 보내기] 2019-07-12 20:48 No. 1274319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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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도 있군여..놀랍네요
밍밍밍밍 [쪽지 보내기] 2019-11-07 23:46 No. 127446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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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남성할꺼없이 가까운거리가 아니라면 왠만하면 그랩이용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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