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banner image
Advertisement banner image
Image at ../data/upload/8/2630778Image at ../data/upload/6/2630696Image at ../data/upload/8/2630758Image at ../data/upload/1/2630331Image at ../data/upload/1/2629931Image at ../data/upload/9/2629869Image at ../data/upload/5/2629845Image at ../data/upload/1/2629761Image at ../data/upload/0/2629730
Sub Page View
Today Page View: 155,923
Yesterday View: 123,810
30 Days View: 3,002,269

마이클 잭슨 3주기(5)

Views : 1,308 2012-06-25 13:40
자유게시판 948200
Report List New Post

(알버스 킴의 '둘째 딸' 이 마지막으로 수정하였습니다. 만약 문체가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만큼이라도 너무나 많은 오해를 받은 그를 조금 더 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둘째 딸이 마이클 잭슨의 열광적인 팬입니다. 어제 지인의 생일 파티가 마카티의

"메가프로"라는 노래방겸 음식점에서 있었습니다. 메인 룸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팝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중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딸에게 마이클 잭슨 라이브 공연을

보여 주고 싶었었는데..드디어.. 얼마나 좋아하는지..저까지 덩달아 열광했습니다.

중학교때 크리스마스 캐롤 옴니버스 앨범중에 Jackson 5의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열정적으로 불렀던 어린 시절의 마이클 잭슨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1958년에 태어나 5살인 해에

Jackson 5의 메인 보컬이 됩니다. 보이 소프라노였던 그는 1974년 공중파에서 최초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며

그 댄스를 유행시킵니다. 27살이던 1982년 퀸시 존스가 함께 참여했던 앨범 "Thriller"는 R&B, Rock, 펑크, 댄스를

주요 장르로 하는 앨범으로 9곡 중 7곡인 "Billie Jean", "Beat it", "Thriller", "The Girl is Mine",

"Wanna be startin' Something", "Human Nature", "P.Y.T(Pretty Young Thing)"가 빌보드 챠드 100위의 10위 안에 올라

1억 4백만장의 판매를 올립니다. Thriller의 뮤직 비디오는 14분짜리 대작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미국 국회 산하, "Library of Congress National Registry"에 보관된 유일한 뮤직 비디오입니다. "Beat it"은 반폭력

메세지를 담고 있고 1984년 빅토리아 투어를 통해 얻은 이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였습니다. 1985년

발표한 "We Are the World"에는 40여명의 탑 가수들을 "U.S.A. for Africa" 단체이름으로 참여시켜 아프리카의

처참한 현실을 세계에 알리며 구호에 동참시켰습니다. 선천적으로 백반증 (vitiligo)이란 질병을 앓고 있었는데

1984년 펩시 콜라 광고 촬영 중 화상을 입어 그 증세가 급격하게 악화되어 초기에는 블랙 화장으로 백반증을

가렸지만 증세가 악화되자 화이트 화장으로 가리게 됩니다. 어린 시절 코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했던 것과 공연

리허설 중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코를 심하게 다치게 되는 것 등 이유가 겹치며 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더불어 백반증과 같은 가자면역 질환인 원반모양홍반 루푸스 (discoid lupus)까지 지닌 덕에 피부의 문제가 생겨서

재수술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마이클 잭슨은 성형 중독이다, 스스로 흑인이라는 점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늘상 말해왔던 것에도 불구하고 백인이 되고 싶어 피부를 박피했다는 등의 악성 루머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후 1987년 "Bad"의 발표로 빌보드 핫 100에서 1위, 전 세계 1위를 차지합니다. 1992년

"Heal the World Foundation"을 설립하여 이집트와 가봉을 방문하여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줍니다.

35살 나이에 그래미 어워드를 손에 쥐고 레오 나르도 다빈치, 베토벤을 제치고 지난 천년 동안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로 뽑혀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 이끌려 무리한 음악 활동을 하느라 유아

시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그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함께 자는 것을 좋아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아동 성추행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13세였던 조단 챈들러의 아버지인 에반 챈들러는

마이클 잭슨이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약 2,200만 달러를 뜯어 냈는데, 이로 인해 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여

합의금을 낸 것이라는 오해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은, 그가 계속 되는 심한 검찰 수사와, 그에게

개인적인 악감정을 가진 검사의 무리한 요구 (그의 나체를 관찰하고, 사진을 찍게 하지 않는다면 그가 죄를

인정하는 것으로 여길 것이라 협박 하였습니다.)에 시달리다 끝내 자신의 보험 회사의 조언에 따라 더 이상 그런

수사를 받지 않도록 계약서를 쓴 것입니다. 그 돈은 잭슨의 보험 회사에서 나온 돈으로, 자신의 개인 재산에서

나온 것이 아닐 뿐더러 챈들러 부자가 잭슨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 것을 막는 합의금이 아니었습니다. 후에 에반

챈들러가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그가 지인과 한 대화가 녹음이 된 것이 공개 되었고,

그 대화 중에는 "그는 자신의 최악의 악몽보다 끔찍한 것을 경험하게 될 거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믿지 못 하겠지. 더 이상은 레코드 한 장도 더 팔지 못 할거라구..." 등, 잭슨이 결백하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그렇게도 혐호하던 영미 타블로이드지는 "많은 빚을 진 비참한 말년의 한떼 잘나가던

슈퍼스타" 라고 평했지만 모든 빚을 제외하더래도 순수 현금만 1조 5천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파산 위기였다는

매체들의 자극적인 주장은 완전히 말도 않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가 죽기 전 진 빚은 또 다른 투자를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살아 생전에도 영리한 비즈니스맨으로도 알려졌었는데, 그가 비틀즈의 카탈로그를

현재 주가보다 훨씬 싼 값에 구입 한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2009년 6월 25일, 타인에 의한 정맥 주사 투입으로

인한 급성 프로포폴 중독으로 심장마비가 와 사망했습니다. 15대 대통령 김대중은 "우리는 세계의 한 영웅을 잃었다.

또한 우리는 한국의 통일에 부단한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준 사랑스러운 벗을 잃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죽음 후에도 타블로이드의 기자들은 그가 하루에도 약 열가지 이상의 약물을 투입하다가

사망했다며 그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부검결과 그의 몸 속에 있는 약물은 머레이 의사가

투입한 프로포폴 뿐이라는 것이 밝혀 졌습니다. 2009년 12월 24일 미 FBI는 마이클 잭슨의 수사 파일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 파일에는 살해 협박 편지, 아동 성추행 수사 파일이 담겨져 있는데 아동 성추행 혐의가 전혀 근거

없음이 포함되어 있죠.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콘서트 "This is it" 공연 예정이었으나 마이클 잭슨 사망으로

취소되었는데 예매자들이 이 티켓을 마이클 잭슨의 유품으로 간직하려고 환불을 거부하고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였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너무도 아까운 벗을 잃었습니다.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잃었습니다.

삶의 무게가 힘이 들고 때로는 허무하고 막막할때 정말 좋은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율로

위로해 주던 친구를 잃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미지만을 위해 불우이웃을 돕고 기부를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주 사소한 부름일지라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작은 마을,

병원 등에 찾아가 늘 많은 것을 베풀던 사람이었습니다.

단지 그와 동시대를 살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마이클 잭슨..

당신을 강한 애정을 가지고 추모합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피터윤 [쪽지 보내기] 2012-06-25 14:19 No. 948282
벌써 3주기 인가요? ㅠ.ㅠ
진짜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듯......ㅠ.ㅠ
이러다 진짜 다음달 런던 올림픽 시작 하는건 아닌지....ㅠ.ㅠ
기쁨가득한 [쪽지 보내기] 2012-06-25 14:57 No. 948340
벌써 그리 됐군요.. 노래와 춤은 정말 발군이지만.. 살아온 삶은 그리 좋지 만은 않았던 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lbus [쪽지 보내기] 2012-06-25 17:15 No. 948612
948340 포인트 획득. 축하!
@ 기쁨가득한 - 시간 정말 빠르지요... 정작 본인은 남들을 돕고,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꾸자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셨는데, 아버지의 학대, 주변 사람들의 배신과 이용, 타블로이드지 기자들의 악랄한 비난등으로 너무나도 잘못 된 시선으로 바라보아지고 힘든 삶을 사신 분이시죠. 부디 지금은 편히 쉬고 계시길 바랄 뿐입니다.. :)
- 본문중의 albus님의 "둘째 딸" 올림-
foreverpro [쪽지 보내기] 2012-06-28 13:36 No. 953856
948612 포인트 획득. 축하!
@ albus - 마이클의 진정한 펜인듯 느껴지는군요?

` 우리의 삶에 이런 음악인과 동시대를 살았었다는

아유만으로라도 축복이였뢰라!

이제는 그가 이세상엔 없다해도 화면속에서 불멸로 남아 가끔씩이라도 추억하며살수있음을 감사하며~~~
albus [쪽지 보내기] 2012-06-29 03:50 No. 955409
953856 포인트 획득. 축하!
그의 노래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필리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502
신규 사망자
새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o. 95537
Page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