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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문화속 영어 ... 2. 빈부격차

Views : 17,392 2015-08-22 15:46
문화생활 127072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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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회시간에 배웠던  것 중의 하나가 " 엥겔지수 (engel's coefficient) " 라는 것이 있습니다. 

소득대비 식료품 지출 비율로 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을 측정하는 경제관점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소한 " 지니계수 (gini coefficient ) 라는 것도 있는데요 ...

0~100% 사이로 소득의 불균형정도를 알아보는 지수입니다. 100% 에 높을 수록 부의 편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필리핀의 경우 약 42% 정도, 한국의 경우는 31% 정도 보여주네요.

필리핀은 네팔과 중국의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 빈부격차 " 가 큰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재밌는 다른 도표를 보면은요 ... 

 

 

필리핀의 경우, 10년동안 최하위 20%와 최상위 20% 사이의 소비지수 변화에서 약 10배

이상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자의 소비는 가난한 자와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일급은 약 300~400페소 , 지방 중도시 일급은 약 200~300 페소 정도합니다 

이것도 대학을 졸업했거나 2년이상을 수료한 사람의 기준입니다. 

현재도, 올랑가포, 다구판, 산페르난도 같은 중소도시의 마켓에서 일하는 사람 일급을 확인해보면

고졸자에 한에서 200페소가 채 안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졸리비, 맥도날드, 차우킹, SM mall 같은 곳의 소비금액은 이런 인건비

수준을 훨씬 넘어 섭니다. 하루 일당의 절반이 넘는 179페소, 졸리비 알로하 챔프버거가 불티나게 

팔리고 한국과 가격이 비슷한 피자헛, greenwich 같은 피자집도 성행중입니다. 

한국보다 비싼 1,000페소 가량하는 BB 크림, CC 크림도 이미 필리핀 대도시에선 패션으로 

자리를 잡았고 500백만 페소가 넘는 소규모 콘도 유닛 부동산도 계속 짓고 팔리고 있네요.

 

그럼 이런 돈은 어디서 조달되는 것일까요 ? 

 

OFW(oversea filippino workers , 해외필리핀인력) 이 해외에서 송금 (remittance)  하는 것과

외국인의 직간접 투자, 관광수입등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해외 송금액은 연간 약 210억달러 (2011년) 인데 필리핀의 국민 총생산량(GDP)가 2,720억(2013년)

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약 10%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이것은 공식적인 집계이고 비공식적인

금액까지 합치면 거의 15%에 달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피노가 약 200만명, 전체 인구 1억의 0.2%가 평균 GDP의 5배가 넘는 금액을 

송금하는 꼴입니다. 

 

.....

 

이런 필리핀의 좋지 않은 경제상황에도 앞서 이야기한대로 유명 외식업은 아주 성황인데요.

그중의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있는  " 맥도날드 " 와 " 피자헛 " 이 있습니다. 

맥도날드 빅맥의 종이박스를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What makes your big mac so unique ? 

Maybe It's how the double layer of sear-sizzled 100% pure beef

mingle with sauce and melting cheese, the diced onion, 

crisp shredded iceberg lettuce and the crunch of pickle.

Or, maybe it's just that it's tall.

 

어떤 것이 당신의 빅맥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 

아마도, 두겹의 지글지글 그을린 100% 순 소고기와 

첨가된 소스  그리고 녹은 치즈,  깍뚝설기로 짤린 양파, 차가운 바삭한 양배추 조각

그리고 오독오독한 피클 때문일겁니다. 

아니면, 그냥 커서 그런가봐요.

 

....

 

맥도날드가 빅맥선전을 실컷 선전하고 멋적어서 " 단순히 커서 ? " 라는 썰렁한 유머를 남겼네요.

여기서 쓰인 " How " 는 관계 부사입니다. 

어떤 영문법은 한국말에는 전혀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관계형용사 " 등의 " 관계사 " 입니다. 

한국말에 없다보니, 아무리 외워도 회화에 사용하기 어렵고 독해나 영작 역시 힘들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관계부사는 관계대명사와는 달리 부사로서 앞의 단어를 수식해주기 때문에

관계대명사 뒤에 불안전 문장이 오는 반면, 관계부사는 뒤에 완전 문장이 옵니다. 

부사로서의 수식은 , when, where, why, how (시간,장소,이유,방법) 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온 how는 특이하게 앞에 선행사인 the way 와 같이 쓰일 수 없습니다. 

둘다 생략하거나, 둘중의 하나를 생략해야만 합니다. 

위의 예문에서도 원문은 

It is the way how S+V ~ (완전문장) 인데 여기서도 the way 가 빠진 예입니다. 

 

 


JOAN DETZ라는 사람이 쓴 책중에서  

" It's not what you say, It's how you say it " 

이란 제목이 있습니다. 

 

" 무엇을 말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말한는 것이다. " 

 

여기서도 관계부사 how 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맥도날드 이야기를 했으니, " 피자헛 " 이야기도 잠깐 하고 끝을 맺습니다. 

최근 글로벌 프랜차이점은 그 나라마다 소비자의 독특한 입맛에 마춰서 메뉴를 개발합니다. 

최근 필리핀에서 나온 피자헛 메뉴중의 " crab salad roll " 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역시 175 peso로 왠만한 필리핀 월급쟁이 하루 일당의 절반에 해당하는 무시무시한 금액입니다. 

그런데 졸리비 챔프세트가 179 peso 인것에 비해 " 조금 저렴하군요~ " 

라고 생각했는데 ... 

.

.

.

 

이 광고의 맨 밑에 작은 글씨를 보면 ...

 

Price subject to 10% service charge. 

가격은 서비스 비용이 10%가 부가되는 조건입니다. 

 

Be subject to ~ 

" ~을 조건으로 하는  " 란 형용사 구문입니다. 

위의 구문은 " is " 가 빠진 오타이네요.

고쳐보면, Price is subject to 10% service charge. 가 맞겠죠 ? 

 

subject 는 우리가 흔히 쓰는 " 과목, 주제, 주어 " 뜻이외에 " ~ 되게 하다 " 라는 동사의 

의미와 형용사로서 " 조건으로 하는 " 란 뜻이 있습니다.   

 

The police subjected the suspect to a body search.

경찰은 용의자의 몸수색을 받게 했다.

 

그런데 ... 어라 ? 10% 봉사료가 따로 붙는다고 하면 ... 

그럼 ! 175 peso + 10% (17.5) = 192.5 페소이네요~ 

결국은 졸리비 챔프보다는 비싸다는 ... 흑흑 ~ 

 

출처 : 필싱싱 http://cafe.naver.com/woodongsa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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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No.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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