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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필, 저널 &컬럼/ 연재#24 우리의 일,노동의 의미 재발견

Views : 6,221 2020-04-21 21:51
등필 저널 127470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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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어느 국가이든 정상적인 사회적 기능이 정지된 상황이다
코로나 여파는 1,2차 세계대전의 인적,물적 피해를 능가하는
초유의 전쟁터를 방불케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국가적, 사회적 역기능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일을 통하여 그 노동의 가치를 통하여 생산적 기능이 멈추어지고
생계와 직결된 일자리가 일시적으로 제한 받는 상황에 이르다보니
이젠 여기저기 근본적인 인간의 삶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어
자못 이 상황이 어느 지경까지 갈지 못내 두렵기까지 하다
그래서 오늘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일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고찰하고
하루빨리 이 창조의 질서가 회복되길 원하는 의미에서 생각해보기로한다

노동의 역사는 참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인간이 태어나서 일을 통하여 생산적인 사회를 이루고 그 가치를 통하여
더불어 사람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중요한 삶의 기초적 수단이다
따라서 이 노동은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에게 주어진 소중한 사명이며 특권이고 신성한 것이다

이 노동의 역사에 대하여 찾아볼 길은 성경 창세기에서 출발한다
먼저,인간의 노동 시초가 언제부터였나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한다면
인류가 선악과를 먹고 범죄한 후에 하나님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을것'
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인간이 노동을 해야하는 시초와 이유가 아닌가 싶다
두번째,인간의 노동은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라 인간의 실존적인 삶, 그 자체를
허락하심으로 축복된 결과로서 노동을 의미한다
세번째,노동을 통하여 누구나 인간을 사랑하라는 실천적인 귀한 사명이다
내 가족과 이웃, 사회를 향하여 자신의 일이 곧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런 창세기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노동은
일반 인문학적에서는 단순히 '노동은 인간이 일을 통하여 식량,의복,집등
인간의 기본적인 물리적 욕구를 충족 시키는 기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노동의 의미,가치를 곰곰히 생각하면
단순히 욕구 충족 이상의 철학과 원천적 배경이 인간 모두에게 고유로 투영된 사명임을 알 수 있다

인간의 태어난 존재 모두는 일을 통하여 그 모두에게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주어진 달란트도 각자마다 다르고 그 일을 통하여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가
유지해나가는 고도의 필수의 동력이 바로 한사람 한 사람의 일의 가치이고 의미를 지닌다
이 세상이 공존의 이유는 바로 각자 다른 분야에서 일을 통한 상호 결합이 있음으로
가정과 사회적 기능이 유지 발전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노동은 참으로 신성한 가치를 지닌다
정신적,육체적 노동 구분없이 노동 그 자체는 신성한 가치를 창출하고
인간의 사랑을 실제적으로 구현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하는 수단이며 도구이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의 엄마는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거나 가사일을 노동으로 표현하고
아빠는 밖에서 공무원이든 회사일이든 자영업이든
그외 어떤 일을 통하여 생산적인 가치를
통하여 기본적인 가정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는것을 비롯,
가족들의 행복을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
쓰여지는 소득은 그야말로 귀중한 소산이 아닐 수 없다
한 공장에 기술자가 생산하는 기계나 부품은 또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완성품의 일부로서
노동을 통해 실현되어 개인과 사회가 필요로하는 품목으로서 가치를 생산하는 것이기에
이 공장의 근로자의 노동의 의미와 가치는 단순한 땀이 아니라
인간이 공존해나가는 필수적 도구이기도한다

요즈음,코로나 사태로 모든게 일그러지고 있다
직장의 일이 스톱되고 문이 닫혀지니 집에 갇혀사는 신세가 되었다
갑자기 삶의 라이프 사이클이 끊어지는 경험이 시작되었다
할일을 잃어버린 사태가 도래한 것이다
무료한 시간이 언제까지 계속 될것인가?

하지만, 난 믿는다 인간의 노동의 역사는 창조 세계의 질서속에 계속된다
지금은 오랜 세월 지나온가운데 남은 역사속에 잠간이다
코로나도 지나가는 일부의 시간이고 일부의 노동 착취일 뿐이다
우리는 이제 이런 시간 속에서 내가 지금 까지 해온 일이 단순히
땀흘려 밥먹기 위해 일해 온 근로자가 아니고
나의 가족과 사회, 그리고 국가,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한 귀중한
땀흘림이었고 그 가치를 통해 나의 가족의 소중한 터전이 유지되어 왔음을 긍지로 삼아야한다
나의 일이 나의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사랑이 되고 유익이 되는것이
창조주의 원하심 이었고 그 실천의 도구로서 나를 불러
오늘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소중한 자신임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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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필 저널
No.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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