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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냥 마냥 그립다.(8)

Views : 5,433 2019-08-19 17:00
자유게시판 127436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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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랑 바다랑 하나인듯
파랑색의 이국바닷가

피난땡볕 들어선 방가로엔
산들산들 시원한 바람

망중한에 젖어
곤한 낮잠을 깨우는
불안함과 그리움

뜨거운 국물에 밥먹고 싶다.

뜨신 온돌에 곱은손 녹이고 싶다.

월급날 2차,3차 뜨겁게 달리고싶다.

쑥갓대로 모깃불 펴고
방죽너머 건너마을 불빛이
잔잔한 물위로 흐르는 캄캄한 고향집이 그립다.


다 버리고 갑시다.
모깃불피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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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다이 [쪽지 보내기] 2019-08-19 17:11 No. 1274363478
말라떼에 국밥전문점이 하나 생긴것 같더군요 ㅎ(앙헬레스 등 마닐라 교민이 아니면 죄송ㅋ)
coracora [쪽지 보내기] 2019-08-19 17:12 No. 1274363479
"뜨신 온돌에 곱은손 녹이고 싶다."

오~호!!..

오랜만에 기억되는 겨울 분위기..생각만 했는데에도

등골이 시~~원해 지는 느낌..^^

울 고향은 그런데가 맞죠..ㅎㅎㅎㅎ
Freelancer
Taguig City
02-855-5135
ygp5959@gmail.com
하얀고무신 [쪽지 보내기] 2019-08-19 17:26 No. 1274363502
너무 먼 바닷가 ㅎㅎ
그냥 먼~산 허면서 살다 가려는가 봅니다
먼~산,,,
하얀고무신 [쪽지 보내기] 2019-08-19 17:27 No. 1274363503
@ 하얀고무신 님에게...
정말 너무 허디 34점 ㅎㅎㅎㅎㅎㅎㅎ
이왕 주는김에 쪼금 더 주면 ㅎㅎ
하느리 [쪽지 보내기] 2019-08-19 18:25 No. 1274363566
오로라 바럴
다시 카시구란 쪽으로 가다보면 환상적인 필리핀 동해안을
구경할수 있써요
너무 멀어서 찿는 나그네도없구
그야말로 청정지역
mrgre****@네이버-48 [쪽지 보내기] 2019-08-19 21:16 No. 1274363709
불안함과 그리움...
아무리 오래 살아도 타국에서는 피할수 없는가 봅니다.
Dreams came true
Σωκράτης [쪽지 보내기] 2019-08-19 22:49 No. 1274363837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지만 그건 아닙디다.

한 여름 소나기 무진장 퍼붓다가 멈추고 방학이 끝나가는 이맘때 쯤엔

제철 맞은 수박과 조금 철 이른 아오리 사과가 지천이고

여남의 날 기다리면 삼년근 육년근 인삼이 분내나는 뒷골목에 뿌려지는

아버님 넥타이로 동여매고 장독대 올라선 어머님의 치마끈이 애처러운

그 시골 고향이 그립네요.

이젠 저도 슬슬 늙는가 봅니다. 허허
프라다 [쪽지 보내기] 2019-08-20 01:35 No. 1274363946
이런것들도 하나씩 잊혀져 가는

세월이 야속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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