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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필,여행기(필리핀) #25 " 비사야 중심 교육,문화,상업 거점도시" 세부(Cebu) 시티를 가다-전편(1)

Views : 9,868 2020-06-27 22:02
등필 저널 127485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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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편/           "비사야 중심 교육,문화,상업 거점도시 " 세부 시티를 가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필자의 여행기도 이제 가까스로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필리핀 전역에 걸쳐 돌고 돌아온 필자의 여행기는 마지막 세부지역을 둘러보고 마침표를

찍으려한다.

                                

처음엔 필리핀이 마냥 좋았던 시절이었다. 세계 전 각국을 대략  이미 돌아본 필자가

필리핀에 정착을 결정한 요인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를 필요로 하는, 그리고 나 자신 스스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필리핀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는 이유가 된 것 같다.

아무튼 여행기를 연재하는 덕분에 지난 날 여행에서 보고 느꼈던 것을 정리할 기회가 되어

감사하고 더불어 필리핀에 살고 있거나 여행을 오는 이들과 함께  작은 이야기거리를 나눌

기회가 있어 더없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너희들은 아느냐? 세부를..."

1565년 4월 27일은 세부 역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필리핀의 입장에서는 침략자, 스페인으로서는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미구엘 로페즈 데 레가스피

(Miguel Lopezpi de Legazpi) 의해 세부 섬이 완전 정복 된 해로서 기록되어 있다.

그 후 세부시티는 레가시피가 마닐라로 옮겨가기까지 6년간 스페인 식민지 수도로서 존재했다.

세부 섬은 중앙 비사얀 지역의 문화, 상업중심지역으로서 주로 코프라 마닐라 삼, 설탕, 목재, 어류

등의 집산지로서 성장하게 된다.

지역적 위치로서는 세부 섬 동쪽으로 막탄 섬을 바라보고 내륙 쪽으로 중앙산맥이 가로놓여있다.

지금의 세부는 필리핀의 마닐라 다음가는 제2의 국제도시로서 면모를 자랑하고 있고 오랜 역사를

가진 유수대학이(산칼로스, 세부공대, 사우스 웨스턴, 서든 필리핀) 자리하고 있어 교육, 관광, 무역

중심도시로서 거듭된 발전을 꾀하고 있고 특히 탑스 힐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아름다운

항구도시이기도하다.

 

*탑스 힐(Tops Hill) - 한 눈에 둘러보는 세부, 그리고 야경

세부 시티투어 코스 중에 늘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면 탑스 힐이 있다. 중심 시내에서 약 15분

거리에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전망대 탑스 힐이 시원한 풍광과 함께 세부 시내는 물론,

막탄 섬까지 동선을 연장 시켜준다. 특히 이곳은 야경이 아름답고 연인들의 아름다운 밀어들이

밤의 은하수처럼 쏟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세부 섬과 막탄 섬을 한 눈에 조망하며 모처럼 여행과 삶에 지친 피로감을 한 방에 날려

보낼 안식처이기도 하다.


특히 야경을 바라보노라면 불빛들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 온 금빛 가루를 뿌려낸 것 같이 아름답다.

가끔씩 막탄 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 동체는 아련한 불빛 점하나로 밤하늘 유성같이

사라지곤 한다.

 

"세부 역사 아픔의 동맥" - 산 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

세부 콜론 쪽 항구에 위치한 이 산 페드로 요새는 1973년에 스페인 통치시절 축조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스페인 군에 의해 이슬람 해적들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지로 세워졌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미국의 식민지 시절엔 군 막사로, 일본 식민지 시절엔 포로 수용소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현지에 작은 박물관 형태의 장소에 사진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높은 성벽을 따라 군데군데 배치된 구형 대포를 보면서 스페인의 식민 통치 가운데

쫓기고 쫓기는 역사의 쳇바퀴를 보는 것 같았다.


피 식민지 나라인 필리핀을 점령하고 있으면서 또 다른 세력들을 방어하며 지켜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배와 피지배의 힘의 논리를 역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현장이기도 했다.

세부 섬은 이제 과거의 흔적은 남아 있지만 더 이상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뜨거운 태양과 함께

비상하는 비행기의 운무처럼 선명한 자취를 남기며 오늘도 숨 가쁜 연기를 내 뿜고 있다.


우리 한인들이나 여러 각국에서 비즈니스나 교육이나 관광으로 수많은 발길들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주 공동체 현지인들과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세부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는

분주한 모습들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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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카카오톡-14 [쪽지 보내기] 2020-08-11 17:04 No. 1274900368
좋은글감사합니다
등필 저널
No.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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