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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은행사칭 보이스피싱에 당한 경험담 공유입니다.(12)

Views : 30,923 2022-06-24 14:49
자유게시판 127535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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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이나 SCAM은 간혹 나이많으신 분이나 당한다고 생각하며 저는 절대로 당할 일이 없다고 자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교묘하고 정밀하게 사람을 현혹하여 속이도록 설계된 그들의 기술에 속절없이 당하게 되어 있더군요.

2달전쯤 있었던 일입니다.
와이프를 데리고 이발소에서 이발하고 있는데 제 전화기로 전화가 와서 와이프에게 받게 하였습니다.
참고로 제 와이프는 필리핀 사람입니다.
이발을 15분정도만에 끝내고 나가야 되는데 와이프가 그때까지 통화 중이었습니다.
제 가방도 맡겼기에 제 지갑에서 은행직불카드도 꺼내서 뭔가 확인하며 연신 뭔가를 불러 주더군요.
간혹 은행에서 전화가 오거나 안내 문자가 와서 저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기다리는데 갑자기 카드 뒷면에 있는 3자리 숫자까지 불러 주려고 하길래 뭔가 이상해서 정지시키고 왜 이리 오래 통화를 하며 제 정보를 알려주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와이프가 말하길 저의 거래 은행에서 새로운 프리미엄카드가 출시 되어 제 카드를 업그래이드 시켜준다고 하면서 정보확인차 불러 준다고 하길래 당연히 저는 이건 피싱이다라면서 와이프에게 더 이상 알려주지 말고 은행 지점으로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겠다고 말하고 통화를 끊으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니깐 당연히 모든것이 이상했습니다. 그제서야 제 와이프도 아차 싶었는지 큰일이라고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까지 정보를 알려 주었냐고 확인 하니깐 통장 계좌번호와 카드번호, 그리고 유효날짜까지 알려 주었다고 했습니다. 당장 은행으로 달려가서 문의하니 당연히 은행에서는 전화로 그런 정보를 묻지 않는다고 하죠, 그래서 찝찝한 마음에 일단 카드를 정지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정말 큰일날뻔 핬는데 다행이라면서 와이프와 서로 위로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집에 혼자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으니 제가 있는 지역인 올롱가포 시큐리티은행(저의 주 거래은행)의 누구라면서 영어로 엄청 빠른 속도로 뭔가를 계속 안내를 하던군요. 나름 영어로 불편없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은 되며 보통 이런 경우처럼 현지인의 전화를 받으면 와이프를 통해 통화하게 하는데 이날은 와이프도 집에 없고 너무 빠른 속도로 전문용어까지 섞어가며 이야기를 하니 대충은 알아 듣겠는데 정확한 내용은 다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좀 더 천천히 이야기해라고 당부하니 처음에 천천히 하는듯 하더니 다시 빠르게 말을 해서 제가 조금 짜증을 냈습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 상대방도 당황하고 양해를 구하며 처음부터 다시 천친히 말해 주는데 정말 조금도 그러한 낌세없이 계속 쉼없이 말하도군요, 그래서 그럼 내가 직접 올롱가포 지점으로 방문할테니 이름은 알려달라고 하니까 스스럼없이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피싱일거 같다는 생각을 가지며 통화했지만 정말 사실일 수도 있었기에 나름 인내심을 갖고 들어주다고 끊을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계속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확인을 위해 제 거래은행인 시큐리티은행본점에서 제 핸드폰으로 지금 자기가 문자를 하나 보낼테니깐 그 문자에 있는 일회성 비번 6자리번호를 자기에게 불러달라더군요. 정말 통화중 바로 문자가 은행번호로 왔습니다. 늘 안내메세지를 받는 명백한 은행 이름의 전화번호로 와서 순간 당황스럽고 그 사람에게 의심을 해서 미안한 생각까지 들더군요. 피싱범이라면 은행 번호로 제게 문자를 보낼 수 없을테니깐요. 그때부터 의심이 걷히고 순순히 번호를 불려 줄려고 했습니다. 번호를 두개까지 불러주다가 그래도 이상해서 이러지 말고 지점이 가까우니(걸어서 10분거리) 내가 지점으로 지금 가서 확인해주겠다니까 와도 자기를 만날테니깐 계속 폰으로 불러달래서 지금 지점으로 가겠다고 하며 통화를 끊었습니다.
너무 찝찝해서 당장 지점으로 달려가니깐 당연히 그런 사람도 없을뿐더러 전화상으로 어떤 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더군요, 그러면 어떻게 내 폰으로 은행본사번호의 문자가 올 수 있냐니깐 그 피싱범이 내 계좌번호도 알고 카드번호도 알고 전화번호도 아니깐 나와 통화하면서 은행 싸이트에 제 이름으로 접속해 비밀번호 분실로 요청해서 일회성 번호를 제 전화를 통해 받아내고 제게 불러달라고 한 거였습니다.
정말 식은땀이 흐러더군요. 그때 번호를 다 불러주었다면 아마 즉시 내 계좌의 모든돈이 사라졌을것이여 당연히 다시 찾을 방법은 없을테니까요.

대부분 처음 전화를 받으면 별 의심을 하지 않고 설사 의심을 하더라도 이렇듯 사람을 안심시키는 작은 장치를 마련해서 정신없이 통화하게 하면 정말 순식간에 당할 수 있다는것을 실감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젊다고 혹은 조심한다고 피해갈 수 없음을 알고 항상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겠습니다.
나름 영어에 자신있다고 생각한 저 또한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여러운 경제 용어까지 섞어가면 쉼없이 이야기하니깐 정신이 없는데 많은 한국분들이 이러한 피싱범의 전화를 받으면 당황해서 그냥 빨리 통화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당하실 수 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경험을 공유합니다. 부족한 글솜씨에 내용이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이러한 피싱수법을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이러한 경험담이야 크던 작던 공유하는게 맞는듯 하여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한분이라도 이 글을 통해 이러한 피싱을 피할수 있다면야 더할나위 없구요.
늘 안전하고 건강한 필리핀 생활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PS.
1. 은행에서 아마 고객 전화번호부를 분실했던지 직원이 빼 돌렸던지 해서 피싱범에게 유출된 거에서 모든게 시작된거죠. 이정도 시나리오면 직원을 통해 빼돌렸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지만 은행이야 당연히 쉬쉬하겠죠.
2. 이틀뒤 은행계좌도 변경할려고 지점에 방문했더니 난리가 나 있었습니다. 엄첨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전부 피싱으로 상담하고 있더군요.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수빅 올롱가포지역 고객전화번호가 대규모 유출된듯 했습니다. 방문한 몇 사람은 이미 당한 것 같았습니다. 자신이 당한 줄도 모르는 사람도 아마 많을 듯 했습니다. 그런 분들은 나중에 통장 정리할때나 알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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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이나먹어 [쪽지 보내기] 2022-06-24 15:10 No. 1275354357
이래서 귀찮고 불편해도 디바이스 등록이 필요하긴 한 거 같네요.
그리운그녀 [쪽지 보내기] 2022-06-24 17:20 No. 1275354375
공감되지 않고 가독성도 떨어집니다.
죄송하지만 작성자님이 허술했다곤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 그들이 정말 교묘했다면 님은 주의 글이 아니라 하소연 글을 썼겠지요.
ggongmin [쪽지 보내기] 2022-06-24 18:29 No. 1275354381
@ 그리운그녀 님에게...
읽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 재주가 없다보니 자꾸 장황하게 쓰게 되네요. 그냥 경험당 공유 차원이니 가볍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시티버스 [쪽지 보내기] 2022-06-25 02:47 No. 1275354462
@ ggongmin 님에게...
일기 불편하지 않고 가독성이 떨어진 글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해력이 떨어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명한 판단으로 위기를 잘 넘겼네요.
저도 주의해야 겠네요.
로아킨@네이버-20 [쪽지 보내기] 2022-06-24 18:19 No. 1275354378
핸드폰 번호 유출은 비교적 흔한 일인거 같은데 아무래도 이전에 와이프분께서 본인 계좌번호와 카드번호를 불러주셨던게 화근이되어 보피범들의 집중 타겟이되신게 아닐까 싶네요.
이노가 [쪽지 보내기] 2022-06-24 18:26 No. 1275354379
필리핀에도 보이스피싱 작업하는 한국인들 많다고 들었습니다.
필리핀 뉴스를 보면, 몇 개월마다 보이스 피싱건으로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어요.
아직 그런 연락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필리핀에서도 현지인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작업을 한다는게 놀랍네요.
주위 분들한테 알려 드려야 하겠습니다.
정보 고맙습니다.
nicoo [쪽지 보내기] 2022-06-24 19:15 No. 1275354386
정보 감사합니다.
저의 경우는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판다고, 저에게 오는 모든 전화(은행,전화국,호텔..)는 무조건 바쁘다는 핑계로 다음에 전화주라고 하고 끊습니다.
아이리쉬ㅇ [쪽지 보내기] 2022-06-24 21:22 No. 1275354431
말씀하신 것만 들어서는 나이드신 분들이나 속을 수법인건 맞는 거 같은데 속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보통 본인이 보이스피싱을 당할 거라 생각하고 사는 항상 경계하며 전화받는 사람은 없기에 직접 얘기하다보면 객관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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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Ho [쪽지 보내기] 2022-06-24 22:39 No. 1275354434
정말다행이네요
bannn [쪽지 보내기] 2022-06-25 07:28 No. 1275354468
당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보이스피싱이 있는겁니다.
필리핀에서 은행 볼일을 보더라도 본인 확인으로 아이디 확인주고, 싸인확인하고 (심지어 은행에서 사진 촬영한 사람은 얼굴 확인까지 합니다) 절차 다진행하는데
은행에서 전화로 무슨 일처리를 할까요?

열구 [쪽지 보내기] 2022-06-25 12:47 No. 1275354500
큰일 날뻔했네요... 아무튼 사기꾼들은 전부 때려죽여야 합니다...
Pogiman [쪽지 보내기] 2022-06-27 21:33 No. 1275354888
잘 읽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통장에서 필요한 돈만 찿아서 쓰는데 불편해도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집사람 제카드는 받아만 놓고 등록을 안해서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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