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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전철에 관한 단상(14)

Views : 3,940 2019-10-04 00:23
자유게시판 127442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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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 마닐라 살 때나 방문할 때에 주로 버스나 전철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택시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고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전철의 경우 교통정체의 우려도 없으니...

오늘은 그 때의 경험담, 느꼈던 점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1. 러시아워때의 전철은 최강 지옥철

쿠바오에서 아침 7시 30분쯤 전철을 타려고 갔었는데 9시 30분 넘어서야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전철역 들어가기 전 거의 200미터 정도의 줄 맨 뒤에 서서 기다렸죠(한국인이 거기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참...ㅠㅠ)

플랫폼 진입 후에도 그 전 역에서 사람들이 거의 차서 오는 바람에 한 번에 각 출입문당 겨우 2~4명이 낑겨탈 수 있었습니다.


2. 백팩 앞으로 매기

학생들이 모두 백팩을 앞으로 맵니다.

소매치기 예방 차원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이유는 남들에게 되도록 불편함을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이겠죠.

우리나라 전철을 생각하면... 후진국이라고 시민의식도 후지진 않더군요(물론 시민의식이 후진국다운 사람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많지만...)


3. 여성에게 자리 양보하기

여성우위 사회라서 그런지 아니면 남자들이 착해서 그런지 자리가 나면 여성의 나이가 젊건말건 젊은 남자들은 무조건 양보합니다. (이 점 또한 우리나라 젊은 친구들과 많이 다르죠.)


4. 생기발랄, 풋풋함

젊은이들이 참 많습니다. 인구 구성 자체가 피라미드 형인 탓이 제일 큰 이유일 겁니다(우리 나라는 역삼각형 ㅠㅠ)

내 옆자리에 젊고 이쁘고 귀여운 여자 아이들이 앉으면 참 기분이 좋아지는데 높은 확률로 그런 행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필리핀 여자 아이들은 전혀 내외함 없이, 아무 거리낌 없이 낯선 이방인의 옆자리에 털썩 앉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필리핀을 각박하고 찌질하고 나태하고 위험한 모습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은 지극히 일부일 뿐, 그렇지 않은 모습이 훨씬 많다고 전 항상 말합니다.

예전 만원버스에서 옆 여고 누나들 가방 들어주고, 콩나물 시루처럼 끼어서 등교하던 추억이 가끔 그리워진다면 필리핀에 가서 전철이나 버스를 한 번씩 타 보라고 권해주고 싶네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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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쪽지 보내기] 2019-10-04 00:33 No. 127442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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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살면서 전철 한번타보고 아직 지프니 버스는 못타봤습니다ㅜㅜ
신언 [쪽지 보내기] 2019-10-04 01:33 No. 12744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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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타면 문여는 소리에 한국인은 깜짝 놀라실 겁니다 ㅋㅋ 그립네요 복복선 공사하기전엔 한국 전철도 그랬지요 ㅎㅎ 푸쉬맨도 있었고 아침 출근때마다 푸쉬맨에게 욕했던 기억이.... 야 그만좀 밀어 ~ 지금 생각하면 그거 타고 2시간식 인천에서 잠실로 출퇴근 어케 했지 하는 생각이
하얀고무신 [쪽지 보내기] 2019-10-04 05:12 No. 12744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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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마닐라에서 한번 티본 지하철 ㅎㅎ

다시는 안타는것으로 끝

정말 에어콘도 잘 안되고 덥고 흐미 지옥철

한증막이 다로 없는 까무닝에서 마키티 3번인가 까지 갇던 기억이 나내요

시간 단축은 바로 타기만하면 좋은디
Edi [쪽지 보내기] 2019-10-04 05:13 No. 127442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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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을 맞출때는 전철이 그나마 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해서 가끔 이용합니다. 퇴근 시간만 피하면 그래도 큰 불편없이 이용할 만 하던데요.
Jason Choi@구글-ru [쪽지 보내기] 2019-10-04 08:08 No. 12744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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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양 누나에게 회수권 내던 생각이 나네요.ㅎ

운전기사 옆 거북이 등 처럼 생긴 곳에 앉아서 가던 기억

이 있네요.
궁금하다구요 [쪽지 보내기] 2019-10-04 09:12 No. 12744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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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배려가 넘친다곤 느껴본적이 없네요.
좁은길 어깨도 거의 안열어주고 그냥 직진인데
사탄 [쪽지 보내기] 2019-10-04 09:20 No. 127442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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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총7년 살았는데 지하철 타본적이 없네요..
경험을 토대로 써주신글 잘읽고 갑니다.
SatanCompany
Welcome to hell
44444444
The world is hell.com
정상호 [쪽지 보내기] 2019-10-04 10:24 No. 12744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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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매치기 한테 가방 털릴까봐 앞으로 메는 겁니다
알렉스0925 [쪽지 보내기] 2019-10-04 10:59 No. 127442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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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쿠르스에서 쿠바오 갈 때 한번 탄적있습니다
한번 갈아타는 것이었슴
맨 앞칸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없어 가서 타려고 하니
맨 앞칸이 여성 전용칸이네요
얼른 다음칸으로 가서 탔습니다
필모아 [쪽지 보내기] 2019-10-04 11:16 No. 12744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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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전철은 정말 쓰레기 수준이더군여..!!

1200만이 넘는 도시에, 전철은 폭이 좁은 작은 열차 6량정도 달랑오더군여..

야,, 참 돈은 둿다 어디다 쓰는지...전철 꼬라지가 한숨만 나옵니다.
Sengwhan [쪽지 보내기] 2019-10-04 13:55 No. 12744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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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 출퇴근 시간은 지옥철
지프니: 매연과 더위
FX : 그나마 낫지만 불편한건 매일반
장거리 버스 : 잘못 만나면 장문 오픈 네추럴 에어컨트
라이싸이클 : 비라도 오면 지들 맘대로 요금
뻬디캅 : 불쌍해서 이용해 봤는데 이건 아님..
뭐 하나 지대로 된게 있어야지..
조팀장@네이버-82 [쪽지 보내기] 2019-10-04 16:12 No. 1274420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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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본 적이 없는데
글 읽고 한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으랏차
gookj [쪽지 보내기] 2019-10-04 16:22 No. 127442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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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80년대 만원버스의 추억이 새록새록 솟네요... 가득가득 채우고 안내양이 꾹꾹 밀어넣고 탕탕 치면 출발 ~
아사와마사지 [쪽지 보내기] 2019-10-04 22:43 No. 12744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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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타지만 처음탔을때 소매치기 당했던 기억에 늘 몸사리면서 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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