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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불가론을 접하면서...(14)

Views : 30,240 2020-06-27 21:51
자유게시판 127485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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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기자/수첩]
참 질긴 녀석이다. 섭씨 60도에서 1시간을 둬도 여전히 복제된다. 늦여름을 보내고 있는 남반구도 혼돈 상태임을 감안하면 막강한 생존력이다.


백신이든 치료제든 어느 하나는 있어야 하지만 둘 다 개발이 더디다. 세계적으로 140개 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 중이고, 11개는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앞으로 상용화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특히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속도 보다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이 심히 우려스럽다.


그동안 4300종 넘는 돌연변이가 발견됐고, 그 중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270배 더 많이 증식하는 변종까지 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자꾸 변종이 발생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천신만고 끝에 치료제가 나와도 무용지물일 수 있다는 얘기다. 총체적 난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주말 의미심장한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종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다소 파격적인 제언이었다.


그것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판단이라 울림이 더욱 컸다. 해당 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국가가 꾸린 감염병 전문기구다.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코로나19는 메르스와 달리 단기간에 사태 종료가 어렵다”며 사실상 종식 불가를 선언했다.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의 최종 목표가 방역을 통한 바이러스 박멸이 아닌 치료를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감염자를 찾아내 확진시 접촉자를 파악하고 격리하는 작금의 패러다임에서 일상의 감염을 인정하고, 치료에 집중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코로나19를 독감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접촉자 추적과 격리를 근간으로 하는 현재의 방역으로는 코로나19의 완연한 격퇴가 불가함을 인정한 것이다.


사실 ‘코로나19 종식 불가론’은 이미 의학계에서 심심찮게 거론돼 왔다. 무면역, 무증상, 무백신 등 ‘3무(無)’만으로도 전문가들은 종식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 ‘독감 바이러스 추가’ 등 표현은 달랐지만 맥(脈)은 동일했다.


하지만 정부는 ‘종식 불가론’에 동조하지 않았다. 아니 동조할 수 없었다. 전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없다는 얘기를 섣불리 할 수 없었던 탓이다.


그러는 사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었고,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은 물론 거리두기에 동참했던 국민들도 지치기 시작했다.


특히 경제에 비상벨이 울리면서 정부 역시 근심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한 때 일상으로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에 발목이 잡혔다.


정부로서는 ‘코로나19 종식 불가론’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와 버렸다. 그러나 그동안의 방역 프레임 속에서 정부 스스로 종식 불가를 선언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지난 주말 중앙임상위원회의 파격 선언을 같은 맥락에서 분석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화두는 던저졌다. 향후 전개될 정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배경 탐구는 묻어두더라도 ‘종식 불가’ 선언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중차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질병에 백신이나 치료제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800여개인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예방 효과를 인정한 백신은 25개 뿐이다.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도 개발 착수에서 탄생까지 반세기 넘게 걸렸다. 에이즈 퇴치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아직 백신은 없다.


코로나19 치사율은 3% 미만으로 10% 안팎인 사스보다 한참 낮다. 치사율이 90%에 육박하는 에볼라와는 견주기 민망한 수준이다.


전체 인구 대비 감염률 역시 0.2% 안팎이다. 4~5%인 독감 보다도 훨씬 못미친다. 물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위험한 질병이지만 이는 비단 코로나19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모르면 두렵고, 두려우면 낙인 찍는다.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다. ‘감염’ 그 자체보다 ‘감염의 공포’가 우리를 옥죘다.


이제는 깔끔하게 인정해야 한다. 확진와 격리, 동선공개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코로나19와 더불어 사는 삶을 받아들여야 할 때다.

djpark@dailymedi.com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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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mirs [쪽지 보내기] 2020-06-27 21:59 No. 1274859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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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국포털 사이트 댓글에 "마스크를 벗어야 코로나가 종식된다"라는 글이 떠오르네요. 현실적으로 아무리 방역을 잘해도 결국에는 어디선가 터지게 되어있고,그나마 의료선진국에서는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나라에서는 감당이 안됩니다. 더군다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들에게 언제까지 집밖으로 나오지말라고 윽박지를수도 없고, 경제는 이제 다시 원상복귀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이야 다 문닫고 있으니 모르겠지만 막상 뚜껑 열어봐야죠.얼마나 회복될련지 그에따른 실업자와 취약계층들을 정부가 언제까지 먹여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염공포에서 벗어나 개인위생에 신경쓰고 면역력을 높이는 수밖에 없어요. 3-6개월사이에 확실한 코로나 치료제라도 나온다면야 없는곳간 꾸역꾸역 쥐어짜서 어떻게 버티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코로나도 퇴치안되고 경제도 망해서 두마리 토끼 다 놓치게 됩니다.
vpstus [쪽지 보내기] 2020-06-27 22:25 No. 1274859723
94 포인트 획득. 축하!
@ parmirs 님에게...

지극히 동감합니다
동의 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 더불어서 살아야합니다ㅠ
민도로 뷰 호텔& 레스토랑
0916 753 9000
카톡,sabang5252
cafe.naver.com/philippinemindoro
닥터이양래 [쪽지 보내기] 2020-06-27 23:50 No. 1274859743
만약 그렇게되면 한꺼번에 확진자가 나오게될것이고 국민 모두가 확진후 치료가 끝날때까지 넘쳐나는 확진자들을 어떻게 치료를 할것인지에 대한 방책을 세워놓아야하고
그렇게되면 기저질환자들과 코로나에 취약한 병증의 환자들만 희생될것이구요!
진퇴양난입니다.
Once Marine,Forever
Marine.The best is not
yet to come in my life”
parmirs [쪽지 보내기] 2020-06-28 00:10 No. 1274859745
97 포인트 획득. 축하!
@ 닥터이양래 님에게...
냉정한게 봤을때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이상 현재 정책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들이 사망하는 시간을 늦춰주기만 할뿐입니다. 막아주지 못합니다. 그 대가로 경제와 모든 사람들의 자유가 희생되는것이죠. 그리고 그 치료제가 언제나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1년이면 1년,2년이면 2년 이런식 게다가 계속 변형까지 된다고 하네요. 바이러스가 숙주몸에서 다른몸으로 퍼져나가면서 확산속도는 더더욱 빨라지는 대신에 치명률은 낮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감기처럼 되는것이죠. 작년에 미국에서 독감으로 몇만명이 죽었다고 하는데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양조탕 [쪽지 보내기] 2020-06-28 00:54 No. 1274859756
@ parmirs 님에게...


"바이러스가 숙주몸에서 다른몸으로 퍼져나가면서 확산속도는 더더욱 빨라지는 대신에 치명률은 낮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 미국에서 의사 하시는 박사님 영상을 좀 봤는데

이번 우한 폐렴 바이러스는 그런 일반적인 바이러스의 라이프 사이클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존 바이러스는 멀리 퍼지면 약해지는 패턴이었고

그래서 중국에서 시작한게 유럽이나 미국까지 크게 번지지 않을거라고 많은 학자들이 예상을 해서

집단 면역으로 가려고 했던덥니다.


근데 이번 바이러스는 많이 전염되도 약해지지 않고 변종도 됩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이건 인공적으로 만든거다, 생물학 병기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거고요.


이번 우한 바이러스에는 아직 희망이 없습니다.
양조탕 [쪽지 보내기] 2020-06-28 00:35 No. 1274859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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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깔끔하게 인정해야 한다. 확진와 격리, 동선공개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코로나19와 더불어 사는 삶을 받아들여야 할 때다. "

--> 방법이 없다는 말이죠. ㅎㅎ.

동감합니다.

MOLDOVA [쪽지 보내기] 2020-06-28 01:20 No. 127485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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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프로 공감합니다만 현실은 정부가 원하는 지침은 준수해야겠지요? 한국 1호선 쿵쾅이 아줌마 마스크 거부하고 소동피다 경찰서갔습니다
redford [쪽지 보내기] 2020-06-28 01:42 No. 127485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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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LDOVA 님에게...

ㅋㅋㅋㅋㅋㅋ
나누미썰 [쪽지 보내기] 2020-06-28 07:08 No. 1274859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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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걸려서 항체가 생겨야 하나? ㅠㅠㅠㅠ 죽고싶을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는데...
긍정의한줄 [쪽지 보내기] 2020-06-28 08:30 No. 1274859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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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서운 기사 입니다. 70억 인구에 사망률이 유럽지역에서는 10%를 웃돌고 정확치 않은 데이터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5%에 해당하는 사망률인데 그럼 약 3억5천 인구의 사망을 그냥 바라보며 인정하겠다는 이야기네요. ㅠㅠ
Stepan [쪽지 보내기] 2020-06-28 09:32 No. 1274859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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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더불어 산다.
감기 독감처럼요?
너무 불안하고 무서운 세상이 되겠네요.
전염되고 병원에 장기 입원하고 일부는 죽고 ...
또다시 다른사람에게 전염 시키고.
하루빨리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야 할텐데요
PeterPanK [쪽지 보내기] 2020-06-28 09:50 No. 1274859860
민감한 시국이라 참 뭐라 말하기 힘들죠

경제나 인권이냐. 생명 중시냐 개인 사생활이냐

전체를 위한 일부 소수의 희생이냐

참 난감한 문제죠.

그런데 한가지는 확실하네요.

그냥 백신이나 치료제 나올때까지 다른 사람한테 민폐끼치지 말구

기다려라~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있는 분들이야 느긋하게 휴양이나 하면서 기다린다지만,

없는 분들은 하루하루가 거의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외줄타기 할껀데....

추신:익명성을 가장한 게시판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 드리지 마세요 -_-;
모퉁이 [쪽지 보내기] 2020-06-28 11:05 No. 127485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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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더 무서운 것이지요.

알아야 면장을 하구요.


같이 살지만 이제는 대면 사회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Lee Andrew@구글-zy [쪽지 보내기] 2020-06-29 01:25 No. 1274860346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지금까지 감기 백신 없쥬?
코로나 백신도 힘들꺼유
백신 만들 능력이있는가 없는가 모르겠지만 감기치료제를 파는게 훨 돈되니 코로나바이러스도 비슷하게 인류와 장기간 함께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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