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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홀컵의 지름은 왜 108mm 일까요?

Views : 6,411 2012-09-13 18:04
골프 95328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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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홀은 골프공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손을 넣어 꺼낼 수 있는 최소의 크기로 만들었다고 봅니다.

손은 대략 성인 남자의 손크기를 기준으로 한 거죠.

다음은 골프 관련 사항입니다.

코스 위에 정지하여 있는 흰 볼을 지팡이 모양의 클럽으로 잇달아 쳐서 정해진 홀(球孔)에 넣어 그때까지 소요된 타수(打數)의 많고 적음으로 우열을 겨루는 경기이다. 골프코스는 들판·구릉·산림 등 66만∼100만㎡의 넓은 지역을 이용하여 정형(整形)되어 있고, 해변에 만들어지는 시사이드 코스와 내륙에 만들어지는 인랜드 코스가 있다.

넓은 코스에 숲이나 계곡, 연못, 작은 산 등의 장애물을 인공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자연의 강이나 바다를 이용하기도 한다. 볼을 처음 치기 시작하는 지역인 티잉그라운드 및 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페어웨이와 러프를 총칭하여 스루더그린이라 하고, 벙커와 워터해저드를 총칭하여 해저드라고 한다.

또 코스와 경계는 목책이나 말뚝으로 표시하는데, 경계 밖을 OB라고 한다. 볼을 쳐서 넣는 구멍인 홀의 수는 정규의 것은 18개로 18홀이라 부르며, 전반의 9홀을 아웃이라 하고 후반의 9홀을 인이라 부른다. 공식 선수권대회를 행할 수 있는 코스는 전체길이가 6,500야드(5,940m) 이상이어야 한다. 플레이어는 한 홀에 볼을 넣고 나면 다시 다음 티그라운드에서 새로운 홀을 향하여 플레이한다.

초창기에는 이들 코스의 구획도 골프장의 넓이에 따라 달랐으며, 홀의 수도 일정하지 않았다. 즉 홀 수가 27∼72개인 경우도 있는 등 통일되지 않았는데, 1764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Saint Anderws)에서 18개로 개조되었고, 이것이 모델이 되어 현재의 모든 코스 단위는 18홀로 고정되었다. 이때부터 골프의 기술적 수준이 스코어에 의해 기록에 남게 되었다.

골프 코스는 2타로 그린에 도달할 수 있는 홀 10개, 3타로 도달할 수 있는 홀 4개, 1타로 도달할 수 있는 짧은 거리의 홀 4개로 조합된 것을 표준형으로 본다. 그린에의 샷은 정교한 기교를 필요로 하고, 마지막으로 지름이 11㎝도 채 못되는 홀에 볼을 넣는 것은 당구와 같은 섬세성을 필요로 하므로 종합 스포츠로서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한편, 코스를 1바퀴 돌면 7∼8㎞의 거리에 이르므로 하이킹 또는 사냥 등과 같은 레크리에이션 효과를 즐길 수도 있다. 핸디캡의 채용으로 남녀노소가 동등하게 기(技)를 겨룰 수 있으며, 룰 적용의 심판은 플레이어 자신이 해야 하고, 규칙은 다른 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미묘하게 세분화되어 있는 점이 골프의 특징이다.

1. 역사

골프의 기원은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양을 기르던 목동들이 끝이 구부러진 나뭇가지로 돌멩이를 날리는 민속놀이가 구기로 발전했다는 설과 기원전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즐겨하던 콜프(kolf)라는 경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네덜란드의 콜벤이라는 오늘날의 크리켓이나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구기가 14세기경 바다를 건너 스코틀랜드에 전래 되었다는 설이 있다.

15세기에는 골프가 지나치게 성행하여 국민의 무도(武道)와 신앙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칙령으로 전면금지하거나, 안식일에는 플레이를 금지하였다. 골프는 귀족계급에도 만연되어 왕도 즐겼으며, 16세기 이후에는 신분의 상하를 불문하는 스포츠로까지 발전되고, 잉글랜드에까지 파급되었다. 골프를 ‘Royal and Ancient Game’이라고 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골프에 관해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1744년 스코틀랜드에서 지금의 에든버러골프인협회의 전신인 신사골프협회가 조직되어 경기를 한 것이 골프클럽과 경기대회의 시초이다.

처음에는 실버클럽대회라 하여 실물 크기로 만든 은제 트로피를 만들어 쟁탈전을 벌였다. 이 협회의 의사록에는 13개조로 된 세계 최초의 골프규칙이 기재되어 있으며 이것이 현행 골프규칙의 기반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그뒤 스코틀랜드·잉글랜드 각지에 골프클럽이 만들어졌으며, 또한 선수권대회 형식의 경기도 시작되었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코스(올드코스)가 있다. 이곳에서 1754년 5월 14일 22명이 모여 ‘더 소사이어티 오브 세인트앤드루스 골퍼즈’를 결성하였으며, 경기규칙의 제정, 핸디캡의 통일, 선수권 대회의 개최 및 운영을 담당하였다. 이를 계기로 이 클럽이 영국 골프계를 통할하게 되었다. 한편 여성골프클럽은 1872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조직되었다.

골프가 활발해지자 클럽이나 볼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직인이 나타났으며, 이들은 골프 기술에도 능했으므로 실기교습에 종사하여 프로페셔널로서 인정받았다. 1860년 처음 제1회 영국 오픈 선수권 대회가 열렸으며, 1885년에는 전영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가 시작되었다.

골프는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신대륙으로 건너가 1873년 캐나다에 아메리카 대륙 최초로 로열몬트리올골프클럽이 창설되었으며, 1887년 미국 최초의 클럽과 코스를 자랑하는 폭스버그골프클럽이 발족되었다. 그후 20년도 못되는 동안에 황금기를 구가함으로써 영국에 맞먹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1894년 미국골프협회(USGA)의 전신인 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가 창립되었고, 1895년 제1회 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으며, 같은해에 전미(US) 오픈선수권대회도 시작되었다. 현재 미국에 있는 3,400개 이상의 골프클럽이 미국골프협회에 가입했으며, 9개의 국내선수권대회와 6개의 국제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미국의 골프는 20세기부터 영국을 능가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영국은 국력이 피폐해지면서 골프계도 침체되었다. 게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호경기에 의해서 미국 골프의 대중화는 눈부시게 진전하여 모든 면에서 영국 등을 압도하였다.

2. 한국

한국에는 1897년 무렵 함경남도 원산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골프의 시초는 1900년경 함경남도 원산항의 한국정부 세관관리로 고용된 영국인들이 세관 안의 유목산 중턱에 6홀의 골프장을 만들어 경기한 것이 처음이다.

또 1913년 원산 근처 갈마반도(葛麻半島)의 외인촌(外人村)과 황해도의 구미포(九味浦)에도 외국인 코스가 있었고, 나무울타리로 막아 한국인은 물론 일본인 출입도 금지했기 때문에 규모는 알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국골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영친왕(英親王)이다. 영친왕 부처는 1924년 무렵부터 일본에서 골프를 치기 시작해서, 이따금 서울에 와서 골프를 즐기기도 했다.

1921년 조선철도국은 미국인 댄트의 설계로 지금의 서울 효창공원(孝昌公園)에 9홀의 코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효창공원 골프장은 1923년 일대가 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폐장되고 1924년 이왕가(李王家)의 육림 중심지인 청량리(淸凉里)로 옮겨 18홀이 완공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 골프사상 처음으로 ‘경성골프구락부(京城俱樂部)’라는 골프클럽이 탄생하였다.

그 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골프장 건설붐이 일어났으며, 이같은 영향으로 1937년 9월 전국 골프구락부 협의기관인 조선골프연맹 창립총회가 경성골프구락부에서 열려 한국골프를 세롭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프로골프의 역사는 연덕춘(延德春)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17세 때부터 골프를 배웠으며 일본인의 주선으로 일본에 가서 골프수업을 받고 3년 만에 일본 오픈경기에 출전하여 8위에 드는 급성장을 보였다.

1941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일본 오픈경기에서 패권을 잡았다. 그가 배출한 수많은 프로선수 중에서 한장상(韓長相)이 1972년 일본 오픈경기에서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로 우승하였다. 한장상·김승학(金承學) 조는 1971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골프에 출전하여 단체 5위에 들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한장상이 한국 오픈경기를 제패하였고, 김승학은 아시아 서킷 1차전인 필리핀 오픈경기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하였다. 또 1974년 조태운(曺泰雲)이 한국 오픈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 프로선수들은 큰 타이틀 5개를 쟁취하는 사상 초유의 ‘황금의 3년’을 맞이하였다.

1980년대 이후에는 최상호(崔上鎬)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여자 프로골퍼로는 구옥희(具玉姬)가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고, 원재숙(元載淑)·고우순(高又順) 등도 일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였다. 재일교포 김영창(金榮昌)은 1981년 미국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아마시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여 세계 정상에 올랐다.

1996년에는 46개국이 출전한 제17회 세계아마추어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역사상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여자 팀이 우승함으로써 세계 최강이 되었다. 1998년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선수권과 미국여자오픈대회에서 우승했고, 그밖에 김미현·박지은·펄신·송아리 등이 세계프로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이에 세계무대를 꿈꾸며 골프클럽을 잡는 주니어선수들이 급증하고 있어 2000년 현재 국내 프로골퍼의 수효가 남자 약 360명, 여자 140여 명으로 늘어났고 레슨 프로도 1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골프 유관단체는 골프협회를 중심으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한국시니어골프협회·한국대학골프연맹·한국중고골프연맹 등 10개 단체나 결성되어 골프 발전과 골프 대중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 결과 전국 15개 시도지부 체육회 산하에도 골프협회가 설립됨에 따라 골프 경기도 전국체육대회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3. 명선수들

골프 역사에서 프로선수 제1호는 영국의 A.로버트슨이다. 그는 세인트앤드루스(Saint Anderws)에서 볼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았는데, 경기 기술도 뛰어나서 사상 처음으로 18홀에서 70대의 스코어를 기록하였다. 로버트슨의 후계자 T.모리스는 ‘프로의 아버지’라고 일컬었으며, 그의 아들인 영 톰을 명선수로 길러 무패의 전적을 올리게 하였다.

영국에서의 황금기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였고, 그것은 해리 바든(Harry Vardon), J.브레이드, 테일러(H.Tayler) 등 3사람의 힘이 컸다. 이들을 ‘위대한 3거두’로 일컬었으며, 1894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 때인 1914년까지 20년 동안 영국 오픈선수권대회를 거의 장악하였다. 특히, 바든은 근대 골프의 아버지라는 말을 들었고 오버래핑 그립을 창안하여 스윙폼에 하나의 기준을 세웠다.

20세기에 미국 골프계는 영국에 육박하여, 월터 트래비스가 영국에 원정하여 1904년 영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제패하였고, 13년 US오픈선수권대회에서는 무명의 젊은 아마추어인 F.위멧이 영국의 제1인자 바든을 물리쳐 우승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 의한 공백기에 미국의 골프계는 현저한 성장을 보였으며, 월터 헤이건(Walter Hagen)이 영국 타이틀을 쟁취함으로써 사실상 영국의 황금시대는 지나고 미국은 제1기 황금시대를 맞이하였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선수가 월터 헤이건, 진 사라젠, 보비 존스(Bobby Jones)의 세 사람이다. 특히 보비 존스는 1930년 당시 28세의 젊은 나이에 아마추어이면서도 세계의 메이저 경기, 즉 미국과 영국의 2개 오픈대회와 2개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의 우승을 1년간에 따내는 불멸의 위업 그랜드슬램을 이룩하였다.

1923∼1930년에도 이들 4대 주요대회에서 13번 패권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잭 니클라우스가 미국 및 영국의 오픈선수권 및 미국의 PGA대회와 마스터스대회 등을 석권하며 총우승 횟수를 앞지른 1973년까지 누구도 필적할 수 없었던 대기록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미국의 독무대로, 바이런 넬슨(Byron Nelson), 샘 스니드(Samuel Snead), 벤 호건(Ben Hogan)의 세 사람이 이를 뒷받침하였고, 1970년대에는 ‘빅 스리’라는 호칭이 미국의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게리 플레이어(Gary Player) 등에게 주어졌다.

이들을 추격하는 골퍼로는 리 트레비노, 톰 왓슨(Tom Watson), 조니 밀러 등이 있었고, 1990년대에 두각을 나타낸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레그 노먼, 영국의 닉 팔도,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 짐바브웨의 닉 프라이스 등이 미국의 기수인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스 러브 3세, 톰 카이트는 물론 일본의 아오키 이사오[靑木功], 오자키 마사시[尾崎將司] 등을 크게 앞질렀다.

1996년 PGA 신인상을 받은 타이거 우즈(Tiger Woods)는 그뒤 여러 대회를 휘쓸어, 그의 등장은 프로골프사의 대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2000년 8월 17일 미국 켄터키주(Kentucky) 루이빌(Louisville)의 밸핼러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2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US오픈과 영국 오픈선수권을 차례로 제패하여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 그는 한해 동안 벌어지는 4차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를 석권한 1953년의 벤 호건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석권한 두번째 선수가 되었다.

4. 경기방법

골프경기는 크게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의 2가지가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정해진 수의 홀의 총타수를 내서 수가 적은 쪽을 승자로 하는 경기로, 볼을 친 횟수와 헛스윙, 벌타도 포함된다. 일반 골퍼는 자기가 친 타수만큼의 합계, 즉 라운드의 총타수에서 자신의 핸디캡을 뺀 수(net)의 많고 적음에 의해 승부를 결정한다. 핸디캡을 빼지 않는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을 스크래치라 한다.

매치 플레이는 각 홀마다 타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승부를 겨루어 이긴 홀이 많은 쪽을 승자로 하는 경기이다. 또한 스트로크 플레이의 변형으로 핸디캡이 있다. 핸디캡은 골프를 잘하고 못하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특한 시스템이다. 핸디캡에는 0부터 30까지 있는데, 초보자는 모두 핸디캡 30으로 정해져 있다.

골프경기는 당초에는 개인 대항의 매치 플레이에서 출발하였는데, 이 경기는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경우 최종 결승전을 끝마칠 때까지 시일이 너무 걸리는 데 반하여, 스트로크 플레이는 많은 인원이 참가해도 하루에 우승을 결정할 수 있어 대부분의 경기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이루어진다.

그밖에 다음과 같은 경기방법이 있다. 스리섬은 1인 대 2인의 경기로, 2인조는 1개의 볼을 교대로 플레이하는 매치 플레이다. 포섬은 2인 대 2인의 경기로, 다같이 1개의 볼을 교대로 플레이하는 매치 플레이 또는 스트로크 플레이다. 2인조를 남녀로 짝짓는 것을 믹스트포섬이라고 한다. 스리볼매치는 세 사람이 개별적으로 자기 볼을 플레이하여 다른 두 사람과 개별적으로 매치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베스트볼매치는 1인 대 2인 이상의 매치 플레이로, 인원수가 많은 쪽은 각기 자기 볼로 플레이하고 그 홀의 최소 타수를 지닌 사람이 한 사람의 스코어와 대항하는 방식이다. 포볼매치는 두 사람씩 한 쌍이 되어 각자 자기의 볼로 플레이하여 각 쌍의 두 사람 가운데 소수 타수자끼리 승부를 겨루는 매치 플레이로, 홀 공략을 서로 상의한다.

어게인스트파는 각 홀의 파에 대항하는 매치 플레이로, 라운드가 끝나면 이긴 수가 많을수록 우위로 삼는 경기이며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다. 핸디캡이 있는 홀에서는 파보다도 1타가 더 많은 경우 하브(무승부)로 간주한다. 톰스톤은 코스의 토털파와 자기의 핸디캡을 거기에 더한 수만큼 치고 난 지점에서 플레이를 끝내고 그 지점에 자기 이름을 적은 기를 세운다.

따라서 플래그 토너먼트라고도 한다. 타수가 같아도 출발점으로부터 먼 거리에 기를 세울수록 우위가 된다. 포인트터니는 어게인스트파와 비슷한 매치인데 파로 무승부가 되면 2점, 1타가 많으면 1점, 1타가 적으면 3점(이하 순차적으로 점수를 더한다)으로 총득점이 많은 사람을 우위로 하며,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다.

파는 표준타수라는 의미로, 파 4의 홀을 4타(티에서 그린의 컵에 볼을 넣기까지 4회 치는 것)로 들어가는 것을 ‘파를 취한다’고 한다. 그리고 파보다 하나 많은 타수로 들어가는 것을 보기, 반대로 하나 적은 타수로 들어가는 것을 버디라 하며, 둘 적은 타수로 들어가는 것을 이글이라 한다. 이와 같은 말로 경기가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나타내진다.

5. 핸디캡


골프에는 다른 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으로서 핸디캡 제도가 있다. 핸디캡이란 골프를 잘하고 못하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특한 시스템이다. 이 제도 때문에 남녀노소, 기술의 상하에 관계없이 평등한 조건으로 같은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핸디캡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우선 코스에서 산출된 기준타수(par)를 정해서 그것을 어느 정도 웃도는 타수로 라운드할 수 있는지 평균타수를 내보고, 파와의 차이가 그 사람의 핸디캡이 된다. 예를 들어 파 72의 골프장을 A, B, C 세 사람이 평균적으로 A는 78, B는 90, C는 100타로 돌았다고 하자. 이 18홀의 타수에서 파 72를 뺀 것이 핸디캡이 된다.

따라서 A의 핸디캡은 78-72=6이므로 6, B의 핸디캡은 90-72=18이므로 18, C의 핸디캡은 100-72=28이므로 28이 된다. 자신의 타수만으로 우열을 정한다면 언제나 A가 이기겠지만, 핸디캡에 의해 A, B, C는 언제나 같은 조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핸디캡에는 0부터 30까지 있는데, 골프의 초보자는 모두 핸디캡 30으로 정해져 있으며 파와 맞먹는 실력을 가진 사람은 당연히 핸디캡이 0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자기 총타수에서 핸디캡을 뺀 네트(net)로 순위를 정하고, 매치 플레이에서는 대항하는 두 사람의 핸디캡의 차에 해당하는 수를 1스트로크씩 특정 홀에 분산시킨다. 이를 위해 각 홀에는 1∼18번까지 난이도에 따른 랭크가 매겨져 있다. 그래서 핸디캡이 붙어 있는 홀은 하위자가 상위자보다 1타 많아도 무승부로 가져갈 수 있다.

핸디캡의 결정은 소속 클럽의 사정기관(핸디캡위원회)이며 한국골프협회에 가입한 클럽이 결정한 것을 오피셜 핸디캡이라고 통칭하는데, 이것은 다른 클럽 회원과의 대전에도 이용할 수 있다. 핸디캡의 취득 또는 변경은 카드 10장 이상을 위원회에 제출해서 사정을 받는다.

임시 핸디캡은 오피셜 핸디캡을 가지지 않은 플레이어가 경기를 할 경우 임시적인 것을 제정한다. 그 방식에는 몇 종류가 있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미국의 엘리 캘러웨이(Ely Callaway가 고안한 캘러웨이 시스템이 쓰인다. 이 방식은 제출된 토털 스코어(그로스)로부터 가장 타수가 많은 홀 스코어를 표에 따라 순차적으로 빼서 네트를 얻는다. 다만, 의식적인 스코어 조작을 회피하기 위하여 최종 홀의 최악의 스코어는 제외한다.

6. 국제경기


골프의 국제적인 대회로는 월드컵국제골프·세계아마추어골프·아시아서킷골프 및 가장 권위 있는 세계4대경기가 있다. 남자 및 여자의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우선 브리티시오픈은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전통있는 경기로서 1860년 창설되었다. 전세계 골프의 규칙을 관장하는 로열앤드에이션트 골프클럽이 주관하며, 스코틀랜드의 프레스트위크(Prestwick) 골프클럽에서만 열리다가 매년 장소를 옮겨가며 열렸다.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가 1960년 그랜드슬램을 석권하면서 이 대회는 최고의 대회로서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아놀드 파머의 2회 우승과 더불어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는 3회 우승을 차지하였다. 마스터스는 US오픈이나 브리티시오픈처럼 국가적인 대회도 아니고 협회의 챔피언십 대회도 아니지만 1960년의 역사를 거치며 가장 훌륭한 경기로 명성을 쌓았다.

1930년 한 시즌에서 US오픈·US아마추어·브리티시오픈 및
영국아마추어타이틀을 제패한 미국의 보비 존스(Bobby Jones)가 1931년 창설한 경기로, 4대 메이저경기 가운데 맨 처음 4월에 열린다. 잭 니클라우스가 6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기록을 갖고 있으며, 주로 초청제로서 세계의 강자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US오픈은 1895년 뉴포트(Newport)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으며, 처음에는 US아마추어경기에 따라붙은 행사에 불과했다. 당시는 프로선수가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3일 동안 아마추어 경기가 치러진 후에 프로경기가 하룻동안 열렸으며, 10명의 프로와 1명의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를 하였다. 이 대회의 특성은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US프로선수권은 1916년에 시작되어 1957년에 스트로크 플레이로 변경됨으로써 US오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US오픈이 해마다 6월에 전통 있는 코스를 중점적으로 찾아다니며 열리는 데 반하여, US프로선수권은 7월에 되도록 각 지방의 신(新)코스를 물색하여 열린다.

미국의 프로골프는 1916년 1월 뉴욕의 마티니크 호텔에서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창설되어 대전환기를 맞는다. 프로만 참가하는 대회로는 유일하게 4대 메이저에 속하며,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8월 중순에 열린다.

위의 4대경기를 모두 제패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하는데, 한 해에 이 4대 타이틀을 제패한 그랜드슬래머는 아직 없다. 보비 존스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하지만 당시의 4대경기는 US오픈·영국오픈과 US 및 영국 아마추어의 4개 경기를 일컬었다. 현재의 4대경기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두 아마추어 경기는 제외된다.

또한 여자 4대 메이저대회에는 나비스코 다이나쇼(Nabisco Dinah Shore), US여자오픈(US Women’s Open), 맥도날드(McDonald’s) LPGA 챔피언십, 뒤모리에 클래식(Du Maurier Classic)이 있다. 나비스코 디나쇼어는 1972년 미션힐스(Mission Hills)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되었으며, 전년도 3위권 내의 선수 등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LPGA의 가장 큰 대회이다.

US여자오픈은 1946년 창설된 여자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전통있고 권위있는 대회이다. USGA에서 관장하는 챔피언십 중에서도 이 대회는 제일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15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60명은 LPGA투어의 성적을 통해 선발되고 나머지 90명은 전국 10개 지역의 예선을 통해 선발된다.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은 LPGA투어 가운데 US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대회로 1955년 창설되었다. 대회장을 한곳에서 치르거나 매년 바꾸지 않고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전통이다. 뒤모리에 클래식은 LPGA의 4번째 메이저 경기로 여겨진다. 이 경기는 미국 외에서 정기적으로 갖는 LPGA투어로서 다른 대회와 구별되며, 또한 화려한 역대우승자 명단도 이 대회의 자랑거리다. 대회 장소는 캐나다의 명골프코스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7. 용구


골프공은 골프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형태의 볼이 지니고 있는 특성과 그 실용성은 골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또 클럽의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8세기 초에는 '페더리'가 우든미사일 대신 사용되었는데, 이 우든미사일은 너도밤나무 등 단단한 나무를 둥글게 깎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가장 최초의 볼로 알려져 있다.

깃털을 채워 만든 페더리볼 역시 가격이 비싼 데다가 쉽게 망가졌던 까닭에 1848년에 구타페르카볼이 등장하면서 자취를 감춰 버렸다. 값비싼 페더리는 자연도태되고 나아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한편 볼은 골프규칙에 따라 지름 42.67㎜보다 작지 않고 45.93g보다 무겁지 않게 규격화됨으로써 크기와 무게에까지 세심한 배려가 기울여졌다. 19세기 중엽부터는 가터퍼처볼이 나왔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현재 쓰이고 있는 볼의 전신인, 내부를 고무로 만든 하스켈볼이 등장하였다. 하스켈볼은 단단한 고무심(芯)을 인도고무의 가는 실로 감아서 고무피막(皮膜)으로 싼 것으로, 공이 나는 거리가 현저하게 늘어났다.

클럽도 규칙에 의해 규제되어 있어서, 전통에 위배되는 형식이나 구조는 허용되지 않는다. 원칙적으로는 샤프트와 헤드로 구성되는데, 헤드가 나무로 된 것을 우드클럽, 금속제로 된 것을 아이언클럽이라고 하나 근래에는 그 구분이 애매하다. 클럽의 변천도 볼과 마찬가지로 많이 개량되어 오늘날 쓰이고 있는 모양이 되었다.

15세기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사용되었던 클럽들은 나무로 제작된 것으로, 튼튼한 샤프트와 무거운 헤드로 이루어졌으며, 손잡이는 양·돼지·말·암소나 샤모아의 가죽을 덧대고 이를 동여매어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대략 1700년 무렵부터는 금속 헤드의 클럽이 같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이 클럽들은 처음에는 전문가들을 위한 여분의 장비에 불과했지만, 마침내는 노즈가 긴 우든클럽을 대신하여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

샤프트도 스틸이 나타나기까지는 히코리나무가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아이언클럽이 실용화된 것은 거터퍼처볼이 나타난 시기와 같다. 여러 종류가 만들어졌으며, 성능도 비약적으로 발달하였다. 20세기에는 스틸샤프트가 실용화되기 시작, 영국의 골프협회(R & A)가 1928년 공인하였다.

티는 티잉그라운드에서 볼을 올려놓기 위한 대좌(臺座)로, 페그티를 줄여서 부른다. 처음에는 모래를 모아 대좌로 사용하였으나, 미국의 로웰이 나무못 모양의 것을 고안해서 일반화되었다. 골프연습장 등에서는 고무로 만든 대좌가 쓰이는데, 이것은 러버티라고 한다.

8. 코스


골프가 처음 생긴 곳은 스코틀랜드 해안의 초원지대, 즉 링크스이다. 그러나 골프가 발전되어 내륙지방에도 골프장이 설치됨에 따라 링크스 또는 시사이드 코스 외에 인랜드 코스로 나뉘었다. 시사이드 코스의 전형은 스코틀랜드의 포스만(灣) 입구에 있는 세인트앤드루스(Saint Andrews)로, 자연의 목초지대 그대로이며 북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변화와 모래땅의 미묘한 감각이 조화되어 플레이에 흥취를 돋운다.

이에 비해서 인랜드 코스는 지형적으로 복잡하여 구릉·산악·산림·암석·하천·호소(湖沼)를 내포하는 인공적 설계가 특징이다. 그 전형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경기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Georgia)의 오거스터내셔널 코스이다.

코스의 표준타입으로는 18홀을 기본으로 한다. 즉 전체 길이 5,000∼6,300m, 너비는 100∼180m, 전역(全域)이 적어도 70만㎡가 필요하다. 전반의 9홀을 아웃코스, 후반의 9홀을 인코스라 한다. 각 홀은 길이에 따라 쇼트홀(남자 229m 이하, 여자 192m 이하), 미디엄홀 (남자 230∼430m, 여자 193∼366m), 롱홀(남자 431m 이상, 여자 367∼526m)로 나뉘는데, 특히 여자의 경우 527m 이상은 파 6이 된다.

파란 표준타수라는 의미로, 롱홀의 파 5에서는 볼을 5회 쳐서 컵에 넣는 것이 표준이다. 보통 18홀 코스의 파는 합계 72이며, 쇼트홀이 4, 롱홀이 4, 미디엄홀이 10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티잉그라운드는 줄여서 티라고도 하며, 각 홀의 출발지역으로서 특별히 손질된 평탄한 지면으로 되어 있다. 페어웨이는 볼의 정상적인 통로라는 뜻으로, 잡초가 없이 잔디를 깎아 볼을 치기 쉬운 상태로 유지된다. 러프는 페어웨이 외의 정지(整地)되지 않은 지대로, 잡초·저목(低木)·수림(樹林) 등으로 되어 있다. 올바르지 못한 기법으로는 샷이 어려워진다.

퍼팅그린(홀을 중심으로 한 공간)은 홀이 뚫려 있는 지역으로, 매트상(狀)으로 정비된 500㎡ 전후의 잔디밭이다. 볼을 굴려서 평균 2타로 홀에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18홀 1코스의 표준평균타수는 72타가 일반적이지만, 71·70 또는 73·74타의 코스도 있다. 티그라운드에서의 장타(長打)는 200∼300m까지 드라이브할 수 있다.

페어웨이는 러프를 합하여 룰에서는 스루더그린이라 한다. 해저드는 부정확한 샷을 억제하기 위하여 특별히 설치된 방해물 또는 함정으로,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있다. 퍼팅그린은 잔디를 카펫 모양으로 손질하여 한 지점에 지름 10.79㎝의 홀을 파고, 그 위치를 멀리에서 식별할 수 있도록 중앙에 주로 기(旗)를 단 핀(깃대의 별칭)이 세워져 있다.

일반적으로 500㎡ 내외의 넓이로, 타자는 이 카펫 지역에 볼을 얹은 후 홀을 향하여 볼을 퍼트, 즉 굴려넣는 것이 순서이다. 아웃오브바운즈는 플레이가 금지되어 있는 구역을 말한다. 코스 바깥쪽은 물론이지만 코스 안에도 플레이할 수 없는 구역이 있으며, 경계선을 말뚝·담장 등으로 명확히 구분한다. 볼이 그곳에 들어가면 벌타가 가해진다.

9. 기본규칙과 라운드


골프경기는 일반적으로 감독자 없이 이루어지는 일이 많아서 룰을 적용하는 심판은 스스로가 맡고 벌칙도 자진해서 적용해야 한다. 보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타수를 속이거나 룰 적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면 경기의 가치는 상실된다. 골프가 신사도의 게임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기규칙 이전에 플레이를 위한 에티켓의 엄수가 철칙으로 되어 있다.

크게 나누면 에티켓과 플레이에 관한 규칙의 2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이것은 세계공통이다. 첫째, 당사자가 샷중일 때 동반자는 큰소리를 내거나 웃는 등 방해되는 일체의 언동을 삼가야 한다. 둘째, 경기의 진행을 순조롭게 하기 위하여 모든 플레이어는 협력해야 한다.

선행조(先行組)와의 간격이 벌어지면 서슴지 말고 뒤따르는 조가 먼저 갈 수 있게 한다. 셋째, 티잉그라운드를 포함해 볼을 칠 때는 자신의 최대 비거리 이상으로 앞 조가 나갈 때까지 볼을 쳐서는 안된다.넷째, 각 플레이어는 코스를 파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스타트 홀의 타순은 추첨으로 결정한다. 첫 차례로 치는 영예를 오너(honor)라 하고, 다음 홀부터는 전(前) 홀의 스코어가 적은 순서로 한다. 다만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타순에 잘못이 있어도 무관하다. 티그라운드에서는 볼을 티 구역 내, 즉 앞쪽에 있는 2개의 티 마크를 잇는 선을 한변으로 하고, 클럽 2개의 길이를 한변으로 하는 네모꼴 안에서 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2벌타가 된다. 티샷을 헛스윙한 경우에는 1타로 간주한다.

스루더그린이란 티잉그라운드와 그린, 해저드(모래밭과 수역)를 제외한 코스 내의 전구역을 말한다. 제1타에 의해서 볼은 인플레이 상태가 되므로, 볼에 손을 대거나 바꾸어서는 안된다. 나무에 걸린 볼을 떨어뜨려서 치면 2벌타가 되므로 자기의 볼임이 확인되면 언플레어블을 선언하고 1타 부가한다.

코스도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플레이해야 한다. 잘못하여 다른 사람의 볼을 친 경우에는 2벌타가 되며,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 다시 쳐야 한다. 단, 오구의 타수는 스코어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바람에 의해 움직였다 하더라도 플레이어가 움직인 것으로 간주한다. 코스 내의 흰 말뚝 밖으로 볼이 나간 경우에는 1벌타가 되고, 다시 1회 친다. 따라서 다음 샷은 제3타가 된다.

퍼트가 기(旗) 또는 다른 사람의 볼에 닿으면 2벌타가 가해진다. 홀 가에 치우친 볼의 낙하를 기다리는 시간은 10초를 초과하면 안된다. 퍼트를 끝마치면 가급적 신속하게 그린을 떠나되, 스코어 기록 등으로 쓸데없이 지체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퍼트라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한다. 차례차례로 18홀을 끝내면(홀아웃) 1라운드를 마치게 된다.

규정된 라운드가 끝나면 자기의 스코어 카드에 각 홀의 정확한 스코어를 기입하여 서명을 한 후 어테스터(마커)의 승인 사인을 받아 경기계원에게 제출한다. 이와 같은 절차를 밟지 않는 사람은 실격된다. 또한 어떤 홀의 스코어를 잘못 기록하는 일도 실격의 대상이 된다. 반대로 잘못해서 많이 기입한 경우에는 실격은 되지 않지만 카드를 제출한 후에는 정정할 수 없다.

10. 기본기술


땅 위에 정지해 있는 볼을 치는 데에는 어떠한 방법을 써도 좋으나, 거리와 방향을 올바르게 정하기 위해서는 클럽을 일정한 궤도에 따라 스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스윙의 기본적인 원칙은 거의 정석화(定石化)되어 있다. 다만, 플레이어의 체격이나 역량은 천차만별이므로 차이에 따라 지엽적인 조정이 가미될 뿐이다.

따라서 일류 프로선수들이 얼른 보기에는 서로 다른 스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중요한 포인트, 특히 임팩트(타격점)에서는 모두가 공통된다. 요컨대 골프 스윙은 팔과 클럽에 의한 원운동으로서, 그 궤도에 있는 볼이 클럽헤드에 의해 샷되는 수동작용에 지나지 않는다.

클럽과 인체를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두 손으로 클럽을 쥐어야 하는데, 먼저 왼손의 손바닥에 그립을 대각선으로 댄다. 이 클럽을 쥐는 법이 그립으로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다. 그립에는 내추럴그립·인터로킹그립·오버래핑그립의 3가지가 있다.

스윙은 볼이 날아가는 선과 평행을 이루므로 이를 위해 발판을 굳히는 일을 스탠스라고 한다.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을 지상에 댄 동작을 어드레스라고 한다. 스탠스에는 스퀘어스탠스·클로즈드스탠스·오픈스탠스의 3가지가 있다. 스윙은 원심력을 이용하여 골프채로 볼을 똑바로 그리고 멀리 보내도록 일괄성 있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다.

원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회전운동을 하는 몸통의 꼬기와 풀기를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어느 경우나 스윙은 적절한 타이밍에 의해서 조절되어야 한다. 골프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스윙동작뿐만 아니라 어프로치·퍼팅·벙커샷 등의 동작도 습득해야 한다. 볼과 홀컵과의 거리 및 볼의 위치와 상태를 정확히 판단해서 어프로치에 성공하면 숏게임을 잘 할 수 있어 파를 잡을 확률이 높아진다.

퍼팅이란 퍼터를 가지고 홀컵에 공을 쳐서 넣는 동작으로, 300야드의 드라이버샷이나 짧은 퍼팅스트로크도 모두 1타이기 때문에 골프에서 중요하게 여긴다. 드라이버는 장타(長打)의 티샷용(用)이다. 티업의 높이와 볼의 위치에 따라서 탄도(彈道)의 고저를 변화시키거나 체공력(滯空力)을 바꿀 수도 있다. 스윙의 호(弧)를 크게 할수록 클럽헤드의 속도가 증가되어 볼이 멀리 날아간다.

아이언은 표적을 노리기 위한 정확성과 라이가 나쁜 볼을 긁어올리기 위한 용구이다. 롱아이언은 정확해야 할 장타에, 미들아이언은 120∼150m의 거리에, 쇼트아이언은 90∼110m 거리의 어프로치에 사용된다. 러닝샷은 3분의 2 이상을 굴러가게 해서 기(旗)까지 접근시키는 타법이다. 피치샷은 볼을 높이 올려서 그린에 낙하시켜 볼을 멈추게 하는 샷으로, 특히 나무나 해저드를 넘겨 핀을 노리는 경우에 사용한다.

피치앤드런은 볼을 조금 올렸다가 굴려서 기 가까이로 보내는, 피치와 러닝을 병용한 샷으로 효과도 양자의 특질을 겸비한다. 퍼팅에서는 볼을 홀에 굴려넣는 것에 골프 플레이의 궁극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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