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필,여행기(필리핀)#22 "사랑의 도시" 일로일로 시티(ilo ilo city)를 가다
조지네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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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22:17
등필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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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편/ “사랑의 도시” 일로일로 시티(ilo ilo city)가다
일로 일로 시티를 여행하기 위한 접근 루트는 여러 경로가 있다
마닐라에서는 국내선으로 일로일로 공항으로 직접 가는 길과 세부에서 항공기편과
그리고 배편이 있다
일로일로시티는 파나이 섬 남동해안에 위치한 해안도시이고 인구 약 450,000명 중형도시에 속하는
깨끗하고 과거 스페인 역사의 발자취가 아직도 남아있는 역사와 교육, 피나이 섬 상업 중심도시이기
도 하다
필자는 일로일로를 여행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직접 국내선으로 일로 일로 시티에 도착하여
마침 축제기간이라 필리핀 3대 축제에 속하는 디낙양(Dinagyang) 축제를 직접 참관하는 기회가 있
었다
필리핀 각 주요 도시마다 축제가 있지만 일로 일로의 디낙양 축제는 그나마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각종 퍼포먼스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띠(Ati) 전사의 복장을 주로 입고 표현하는 내용은 내가 보기에 스페인 군이
처음으로 일로일로에 발을 붙일 시점에 거룩한 항전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미루어 짐작해 보았다
다음으로 간곳은 시내 도청 옆에 위치한 박물관(Museo ilo ilo)을 답사하였다
필자는 항상 어딜가도 역사성을 먼저 살펴본다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것보다
이 나라 이 지역을 이해하려면 역사를 먼저 살피고 이해함으로써 더욱 값진 여행의 팁을 얻기에
박물관을 찾아 간다
박물관은 제법 현대화 건물로 지어졌고 각 실마다 테마가 있는 그림,사진, 조형물들이
재미있게 전시되고 있었다
특히 이곳도 스페인 군과 전투시 스페인의 군 대포가 입구를 지키는 형상이 이채로운 풍경이었다
그리고 원주민들의 삶의 이미지를 담은 한국의 민속촌과 비슷한 풍경도 볼 수 있는 박물관은
일로 일로 시티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한 눈으로 보게한다
필자는 이미 예정한 코스, 섬나라 여행으로 ‘히긴테스’ 섬을 1박2일 여정으로 갔다 ‘히긴테스’는
일로 일로 시티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그리고 배로 2시간 정도 들어가는 좀 접근성이 힘든 코스의
여행지이다
히긴테스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거인들이 살았던 전설의 섬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필자는 여행지로 찾은 이 섬은 다른 섬과 달리 몇가지 아름다운 특징 내지는
자랑스러운 구석을 발견하였다
특히,섬안에 밀물로 바닷물로 만들어진 바다호수가 있는 라군지역의 석회암 괴석으로 둘러싸인 호수
는 특이한 자연 조형물의 창조로 보여졌다
리조트에서 머물면서 그날의 저녁 ‘히긴테스’는 특별히 남는 인상적인 장면이
내 심장속에 깊숙이 기억으로 남겨주었다
하늘의 무수한 청정의 별빛,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반딧불, 간간히 유성으로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바라보는 이방인의 눈에는 천국이 따로 없는 “바로 여기가 좋사옵나이다” 그 자체였다
찾아오기가 그리 가깝지 않는 거리에다 시간까지 많이 소요된 여행지이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을 ‘히긴테스’ 섬은 숨은 전설과 아름다운 자연의 순수가 재현하고 있는 섬 중의 섬
이었음을 기억하고 또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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